시흥시 관곡지를 가다
<2011, 8. 20. 토요일 아침>
멋있는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지명들이 있다.
암반덕, 구와우, 옥정호, 대관령양떼목장, 관곡지, 소래생태공원, 서산용비지, 방화수류정,
고창학원농장보리밭, 장흥선학마을, 보성대한다업, 나주영산강 동섬, 화순세량지, 안성목장,
강화도장화리, 아침고요수목원, 왜목마을, 꽃지해수욕장.... 참 헤아리기도 어렵게 많다.
요즘 인터넷에서 연꽃 풍경이 자주 보인다.
내가 속한 카페도 그렇고 다른 곳에도 관곡지에서 찍은게 많다.
관곡지를 검색해 보았다.
외곽순환고속도로 목감IC에서 가깝고
4차선도로 양쪽에 주차해 놓구 관람하면 된단다. ^^
아침에 깨어나 아내에게 함께 가자고 했더니
자긴 지난번에 다른 아짐들과 이미 갔다 왔다면서 나 혼자 다녀 오랍신다.
국을 끓이려고 미역을 물에 담가 놓았기에 어쩔 수 없단다.
그 대신 돌아오면 캠핑 출발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하겠다 하고...
가평 꽃동네 근처로 가자고 귀뜸이다.
공주 영평사 구절초 경험을 보아
사진찍을 때 안개낀 새벽이 좋았던 기억으로...
새벽 5시 30분을 지나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고 나섰다.
내비를 찍으니 25분쯤 걸린단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내가 세번째 주차하였는데
돌아다 보는 사이 두대가 연거푸 도착을 한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내리는 것을 보면 사진찍으로 오는게다, ㅎ
연밭 위에는 현수막을 단 풍선이 떠있어 쉽게 발견된다.
사진작가 발견...ㅎ
대단한 정성들이다. ^^
빨간 연꽃(연꽃 맞겠지?)
망원으로 교환,
글은 지양하고 사진위주로 보자.
백마(단촛점 접사용 랜즈)로 바꾸고...
나도 다음에는 삼각대를...
이번엔 광각으로 교환
작가, 작가지망생들을 포함해 관광객까지 늘어 납니다.
지난 겨울의 기온급강하
그리고 장마에 이르기까지 생육조건이 나빴답니다.
그래서 연꽃 수도 적고 꽃도 예쁘지 않다고 하더군요.
연밭 주변은 논이었다.
물이 깊은 논, 즉 늪 이나 수렁 같은 곳에서
연이 잘 자라는 것 같다.
올해는 연이 흉년이라 한다.
나이든 분들도 많이 오시더군요.
이분은 할머니십니다.
아마존 밀립에서 왔다는데...
작년보다 크기가 작다고 하더군요.
연의 크기가 사람보다 훨씬 크더이다.
포준 줌으로 교환
여덟시 무렵 돌아 오는데 차량이 많이 늘었다.
사진찍으려면 일찍가는게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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