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 귀주성 황과수 다녀오던 길
< 2016. 6.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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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6.부터 6. 11.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귀주성을 여행하였습니다.
다섯 째 날인 오늘은 안순시(安順市)지역입니다.
오전에는 두파당, 천성교, 은추련을 거쳤고,
오후에 황과수폭포에 올라 수렴동까지 통과했지요.
이제 수렴동을 나가 내리막 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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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행길에 접어 들었을 때의 하늘은 파랬다.
대나무와 함께 서 있는 침엽수 아래 내리막 길로 접어들었다.
오른편으로 보이는 황과수,
서우담에 떨어지며 피어 오르는 물보라가 보인다.
서우담과 하류까지를 파노라마로 담았다.
조금 더 하류지역까지...
그리고 건너편 언덕...
우산을 쓴 모습들을 보니
지금도 저 곳까지 물보라가 떨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하행길을 걷는 사람들의 걸음은 비교적 빨랐고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이젠 서우담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보이지 않는다.
잠시뒤 폭포 상행길과 연결돤 출렁다리를 만났다.
출렁다리는 서우담에서 흘러내리는 강을
가로 지를 수 있는 교량으로...
그 교량 가운데 쯤을 지날 때부터 황과수폭포 보였다.
거의 끝부분에 도착하면서 지나 온 다리 위를 본다.
중요한 마지막 시험을 치룬 학생처럼
시원섭섭하다는 표정으로 박샘이 앉아 있었고,
그 주변에 우리 일행 들이 다 모여 있었는데...
분위기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알고보니 부산샘 부부가 아직까지 연락두절이라면서
혹시 못봤는지 내게 묻는 거였다.
나는 그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폭포가까운 전망대를 살피고 오겠다며 발을 옮겼다.
잰 걸음을 걸으며 이리 저리 고개를 돌려 본다.
그분들이 없는지 찾아 보면서 말이다.
언덕아래 전망대까지 가 보았지만...
그분들은 보이지 않았다.
하여 다시 에스칼레이터 타는 입구로 되돌아 간다.
황과수를 하염없이 향한 석상을 보면서...
아쉬움반 걱정반... 황과수를 뒤돌아 보면서....
아까보다 햇빛이 강해진 것 같다.
출렁다리 부근에서 하류쪽으로 제법 내려왔다.
연속되는 여울들....그 옆길에 그들은 없었고
출렁다리를 당겨 보지만...
다리 위에도 그분들의 흔적은 없다.
우리 일행들이 있는 곳까지 왔다.
다행히도 방금전 부산샘과 가이드 사이에 통화가
이뤄 졌고, 잠시후 도착할 예정이란다.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식물들 같다.
우리나라 대나무와 종류가 다르다.
수십개의 나무가 모여 자라는데...한 개의 뿌리일까?
대나무는 마치 대형 화분 같다.
그러나 부산샘 내외는 결국 오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서로 약속한 에스칼레이터 승강장입구가...
심선생은 상행선 타는 곳 입구를 말했던 것이고,
부산샘은 하행선 타는 곳 입구(상행선출구)를 가지고
서로 착각했던 것이었다.
그런 착각으로 30분 이상,
서로를 애타게 찾고 기다렸던 것이다.
그래서 말과 글은 정확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그나저나 길 위로 휘어진 저 대나무들이 아무래도 멋있다.
가죽나무 대나무 잎사귀 사이의 파란하늘과 흰구름은
날씨가 더욱 맑아 짐을 알리는 듯하다.
에스칼레이터 승강장 건물로 들어가는 길
우리는 황과수에 입장할 때 먼 길로 걸어서 내려왔으나
어떤 사람들은 에스칼레이터를 이용해 편하게 입장하는 것 같다.
그 사람들과 교차하면서 건물 입구로 향했다.
그리고 기념품 가게의 은세공 장신구들을 구경했다.
예전의 은제품들을 보면
하얗던 은들이 점차 검게 변하는 문제가 있던데....
요즘은 괜찮게 관리하는 방법이 있는 것일까
모두가 산듯하게 보인다는....
거기에서도 삼총사는 같이 다녔다는...
은을 두드려 얇게 펴고 온갖 모양으로
아름답게 세공된 장신구들을 구경하였다.
변치만 않는다면 괜찮을 듯 했다.
초록색과 청색을 입힌 저 목걸이 가격이 860위앤,
우리돈 16만 원가량이다.
매장에서 폭포쪽의 창가로 다가섰다.
출렁다리 주변 풍경을 다시 본다.
황과수폭포 관리소 건물일까...
그 주변에는 만남의 장소같은 것이 있어
사람들은 쉬면서 기다리기는 모습을 보면서
상류쪽의 출렁다리를 본다.
그리고 황과수 하류쪽도 내려다 보았다.
잠시후 우리일행은 에스칼레이터를 탔다.
양쪽에 황과수풍경구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는...
이런 곳도 있었남? 못 본 곳이넹~
은목걸이폭포
천성교 인근 수중분재원 근처의 갈수기 같다.
황과수 폭포를 항공촬영한 모습이 불만 할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전시하지 않은 듯
다만 황과수폭포를 윗쪽에서 본 것만 보였다는..
에스칼레이터에서 내려자 부산샘부부가 기다리고 계셨다.
미안해하며 안절부절하시었지만 무사히 만나 참 다행이었다.
약속에는 정확한 대화가 필요함을 일깨워 주는
사례 였음을 느끼며.. 아까들어 온 분재원 쪽임을 일았다.
그쯤에서 이용가치를 다해 벚겨진 화관을 보았다.
그리고 폭포대문을 나섰다.
우리 일행들은 버스를 이용하였기에
하루 짧은시간 동안에 황과수풍경구를 다 돌아 다닌 것이다.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향한다.
아이와 함께 온 어느가족....
아이는 황과수폭포를 봤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사진이 남기에 황과수를 알겠지...
버스승강장 입구 아니 개찰구라 해야하나?
하여간 줄서기를 20여분 하고서 공용버스를 탔다.
잠시 우리버스가 세워진 주차장으로 갔다.
중국은 요즘 관광지마다 북새통이다.
소슥이 향상되면서 여행하는 이가 많다는 뜻이 아닐까
잠시뒤 우리버스가 세워진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버스에 올라 안순을 향해 출발하였다.
그리고 잠시 뒤 안순 변두리의 식당
"흥위생태찬청"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사람의 키보다 훨씬 높은
커다란 도자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일종의 조형물이자 가습기역할을 하는 것 같았는데...
펌프가 내장돼 물을 순환시키는 듯 하다.
저때 시각이 오후 5시 53분
안순에서의 마지막 만찬시간이 된 것이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차려졌다.
가지볶음 요리가 나왔다.
큰 식당에 손님은 우리를 비롯한
건너편의 몇팀뿐이다.
식사후 흥위생태찬청을 나와 버스에 올랐고
안순 청와대호텔에 도착하였고
내일 귀국하는 날이니 만큼 여정의 피로를 풀기위해
맛사지를 받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일행중 상당수의 사람들이 다녀왔으나 흥의입성시의
그런맛사지 샾이 아니었으며 서비스 질도 못했다.
내일은 일정의 마지막 날로 귀국일...
버스에서 내린 짐을 큰 가방에 싸야한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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