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과 주택

[ 당진 ] 텃밭의 고목을 정리하다

재넘어아재 2016. 3. 31. 06:11





[ 죽향골 ] 오래된 고목들을 정리하다

< 2016. 3. 29. >


죽향골 대나무 밭은 면천 현감의 집이 있었단다.

30여년 전까지 멋진 기와집으로 남았으나 그 집안은 서울로 떠났단다.


그 언저리가 나중에 우리의 텃밭(죽향골)으로 변했고,

그 곳에 집 지으려 하나 160년 이상됐을 법한 고목들이 지장된다.


검색해 보니 올해가 최후 면천 현감이 있었던 시기로 부터

164년이 흐른 것으로 최소한 계산되기 때문에 나무의 나이를 산정했다.


암튼, 고목 감나무 5그루를 비롯한 목련과 벽오동은

큰 나무여서 멀리서 보면 멋스러울 뿐만 아니라

여름에 그늘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고목들은 주변 작물 재배에 필요한 햇빛을 차단하고

개화 후 계속 떨어지는 낙과로 인해 주변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있으며


재래종 이어서 열매 크기가 작고 씨가 많은데다

키가 아주 큰 나무여서 수확 또한 거의 불가능한 실정,


하여 아내는 진즉부터 베어내고

좋은 품질의 감나무 등을 심자고 주장을 했었으나

미관을 헤치는 점이 있는 등으로 고민되었다.


이런 고민을 해소하기위해 선배들께 조언을 구했으나

그냥 두라는 사람과 베어내라는 의견이 팽팽했었다.


그 와중에 그 나무를 100만원에 사 가겠다는 사람이 있었고

50만원에 사가겠다는 사람이 있었으나


약속기일에 오지않거나 방문후 약속을 어기고 그냥 돌아갔다.

본주가 일부 썩어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래도 내가 베어 내려고 엔진톱까지 준비했지만...

아내는 초보자인 내가 고목을 직접 베는 것은 적극 반대했는데


이유는 작업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예전부터 고목은

자신을 베는 사람에게 해를 입힌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인 듯하다.


예컨데 누가 마을의 큰 나무를 베었는데 급사를 했다던지...

불도저 운전사가 무슨 공사 중에 바위아래 이무기를 죽였는데...

그도 며칠후 사고로 어떻게 됐다는 등 그런 얘기들 말이다.


하여 수소문 한 끝에 업체를 찾았는데

사고 등 모든 위험을 책임지고 베고 뿌리와 잔 가지까지 정리하여

한쪽에 쌓아 두는데 80만 원에 합의하였다.


오늘은 어떤 나무를 베어내야 할지를

업자에게 일러주기로 한 날이기에 죽향골을 방문했다.


쓰러진 목련 앞에 섰을 때 그 업자가 내게 질문을 해왔다.

이 목련도 베라 했는데 자기가 캐 가면 안되겠냐는 것이었다.

나는 당연히 그래도 상관없다고 했다.


목련은 태풍에 쓰러질 정도로 너무나 큰 나무여서

옮겨 심으려면 커다란 기중기를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아깝지만 베어 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는 가지는 다 잘라내고 본주와 뿌리를 캐서 옮기려 한다며

꽃봉우리도 약제로 쓰겠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했다.


쓰러져 있어도 예쁜 꽃을 피워대 대견스럽지만

옆에서 이뻐해 주지 못해 미안했었다.

그러나, 나 대신 감싸 줄 새 주인을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나라 풍수설에 집 가까이에 큰 나무가 있으면

가정에 좋지 않다는 얘기가 있으며

실제 집 안의 큰 나무는 삶에 지장을 주기도 하는것 같다.


풍수설에 따르지 않더라도 맞는 얘기라고 하는 것은

집안의 큰나무가 태풍 등으로 집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인명을 위협할테고 최소한 장독을 깨트리기 충분하다.


그런 이유로 나중에 베어 내려 해도 어려운 것이

저와 같은 고목이 아닐까도 싶다.

그래서 아내는 베어 내자고 주장을 했을거다.



점심 시간이 되었기에 그 업자에게 식사하러 가자며

맛집을 소개하라 했더니 그러겠단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신평면에 있는 우렁이쌈밥집



길가에 비슷한 식당이 여러 집 있는데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길가 비슷한 유사식당으로 가기 쉬우니

조심해서 찾아야 한다고 귀뜸이다.



이 집 빼고는 맛이 형편없다고 강조하더라는...

쌈밥 메뉴가 세가지 인데 쌈 싸먹는 장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


아내와 나를 포함해 세사람이 다 시켜서 이것저것 멋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다음에 아이들과 다시 와야 되겠네...ㅎ.



며칠후 나무를 베기로 한 날,

우리는 간식을 가지고 죽향골을 찾았고


우리가 도착했을 땐 첫 나무는 이미 베어졌고

지금은 둘째 나무를 베는 것이 보였다.


고목을 베기 전에 미리 향불을 올린다음 나무마다

막걸리를 부어 주며 무운을 빌었단다.

아마도 작업자들도 무사히 일을 마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그들에게 그런 의식을 요구했던 것도 아니지만...

왠지 그들이 잘했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집 터와 가장 가까운 나무로서 감이 가장 많이 열리는

비교적 키가 작은 나무였는데... 저렇게 밑둥 안이 썩어 있었다.



몸통도 구멍이 뻥 뚫려 있었으니

목재업자들이 사가려고 했다가 포기했나 보다.


흙집과 구들 놓는 법을 배우려 무운구들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무운선생은 고목 감나무 중심부에 검은 먹테가 생길수 있는데



그런 목제는 고급 가구를 만드는데 유용하며

아주 고가라는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난다.


그러나 저 처럼 심부가 썩어 저 줄기는

자재로서 가치가 없겠으나 윗 둥치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이 글을 쓰면서 감나무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다.


감나무과는 교목과 관목들로 이루어졌으며 잎은 가을에 떨어지고

검정, 빨강 또는 초록색의 심재(心材)가 발달한다.


감나무는 6속 450종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양반구의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인도와 동인도에서 자라는 디오스피로스 에베눔은

매우 큰 나무로 상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흑단 목재를 만든다.


갈색의 줄무늬가 있는 이 나무의 검정색 심재는

단단한 고무로 꽉 차 있는 섬유들로 되어 있으며

고무가 무거워서 심재가 물속에 가라 앉는다.


이와 같이 촘촘한 목재는 토목공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광이 나도록 닦아두면 금속처럼 아름다운 광택이 나


플루트, 피아노의 검정색 건반, 목재 상감, 칼의 손잡이,

상자나 조각의 재료로 쓸 수 있다.


그래서 목재 업자가 블로그의 고민하는 글을 보고

나무를 구입하려 했었나 보다.

윗쪽 심부에는 썩지않은 검은 목질이 있는 것 같다.



검은 목질(흑단?) 부위가 크지 않아 가구재로는 부족할 지 모르지만

고급칼의 손잡이 등으로는 충분할 것 같다.


어떤 사람은 머릿빗을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단추도 수공으로 만들기도 하나 보다.


하기사 얼마전까지도 골프채의 공맞는 부위를

단단한 감나무로 만들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감나무에 대해 더 검색을 해보았다.


< 잎 >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타원 모양의 달걀꼴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표면은 윤기가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끝이 뾰족하다.


크기는 길이 7~17cm, 나비 4~10cm이며,

잎자루는 길이 5~15mm로서 털이 있다.


< 꽃 >

양성화 또는 단성화인 자웅잡성인데,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엷은 황색 또는 황백색으로 달려 핀다.


꽃받침과 꽃부리 겉면에 잔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크고 4개로 갈라진다.


수꽃은 길이 1cm로서 16개의 수술이 있으나

양성화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의 암술은 길이 15~18mm이며

암술대는 털이 있고 길게 갈라진다.



< 열매 >

10월경에 주황색이나 황홍색으로

달걀을 닮은 원형 또는 약간 납작한 공 모양의 장과가 달려 익는다.


덜 익은 열매에 시부올이라는 타닌질이 들어 있어 떫으나,

가을에 익으면 달게 된다


< 특징 및 사용 방법 >

시수(柿樹)라고도 한다. 작은 가지에 짧은 갈색 털이 있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감(연시)은 생으로, 곶감·감꼭지·잎은 달여서 사용한다.

생약에서 시체(柿蔕)는 감꼭지를 말린 것이다.


쑥·참기름과 같이 쓰는 것은 좋지 않다.

땡감을 먹고 목이 메었을 때는 생무를 먹지 말며,

생수수를 씹어 그 즙을 삼킨다.


감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 증세가 생긴다.

복용 중에 대극·술·원추리·참기름을 금한다.


< 효능 >

주로 순환계·신경계 질환을 다스리며, 주독을 풀어준다.


관련질병 : 간경변증, 감기, 고혈압, 구금, 구역증, 구토, 근골동통,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뇌일혈, 뇌졸중, 독감, 동상, 두통, 멀미, 무좀, 방광염,


번갈, 변혈증, 불면증, 비뉵혈, 비만증, 비색증, 산욕열, 설사, 소갈증, 숙취,

습진, 식체(닭고기, 미역, 술), 신경통, 심장병, 애, 딸꾹질, 야뇨증, 요혈, 유즙분비부전,


유행성감기, 이질, 잔뇨, 장염, 종독, 주독, 주부습진, 중독, 중풍, 출혈, 충치,

치질, 치통, 타박상, 탕화창(화상), 토혈, 편도선비대, 폐렴, 한열왕래, 해수

소아질환 : 백일해, 설기망자, 이질 등...


그러구 보니 감은 만병통치약 이었네...ㅎ

그냥 둘 걸 괜히 베어 내었나 싶기도 하지만...

신품종 묘목을 구했으니 몇년 후면 더 나은 감이 열릴 게다.



목련 본주, 가지는 이미 잘라져 있었다.

포크레인으로 캐어 내 차에 실어 이동시킬 거란다.



감나무 고목은 목질이 워낙 단단해서

못조차 잘 박하지 않은 정도란다.


엔진톱 두대의 톱날이 쉽게 무뎌지기에 톱날은 수시로

줄로 갈아 날을 세워야 한단다.



가지는 비교적 무른 편이어서 잘라지는대로

우주베키스탄인 인부가 대나무밭 옆에 쌓기 시작했다.


가운데 검은 점이 보이는 것이 감나무이고

나머지는 뽕나무와 벽오동 그리고 목련나무이다.



점심시간이 되어 김치찌개를 비롯한 점심이 도착했다.

10여명이 일하는데 밥은 여유있게 배달됐다.



그런데 웃긴 것은...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두명의 인부가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가 들어 있기에 먹을 수 없다는 것...


하여 맨밥에 다른 반차류로 식사를 하던데

고사리를 심는 인부들도 의아해 하긴 마찬가지 였다.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간식으로 뭐가 좋을까 생각끝에

동네 제과점에 들러 문의를 했고


안내인이 가장 적당하다며 우선하여 권유했던

그빵을 비롯해 이것 저것과 음료수를 담아 갔었다.


서울서 사가지고 간 그 빵을 오전 간식으로 내 놓았을 때도

식빵과 치즈 등으로 구어진 빵을 그들은 먹지 않았단다.


안쓰러운 마음에 라면을 끓여 줄까 물었더니 라면도 먹지 않는단다.

그런데 라면은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것 아닌가?


할수 없이 식사후 사과를 꺼내다 주었는데...

고맙다며 이따 먹겠다고 하더라는....



식사가 끝나고 잠시 쉬다가 일을 하는 사람에게

어떤 인부가 왜 쉬지 않고 일을하느냐며 핀잔이다.

인부도 쉴 권리가 있다면서 말이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어차피 다 마쳐야 하는 일

빨리하고 집에 가는 것도 괜찮을 텐데...하지만 감독자가 없으면

수시로 모여들어 놀며 시간만 채우려 들더라는...


고사리 심는 팀을 그랬지만...

나무팀은 감독관이 있어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밧줄 끝에 돌을 매달아 가지 위로 던져서

나무를 매고 쓰러질 방향에서 당길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엔진톱 기술자는 넘어질 방향의 나무 밑을 쐐기꼴로 잘라낸 뒤

반대편 윗쪽을 한뼘 위를 절단하기 시작한다.



한사람만 엔진톱을 다루기엔 너무 힘든 작업이므로

도중에 다른사람과 교체하고 작업을 계속진행 하는 것 같다.


나무가 쓰러질 때 매우 위험해서 톱을 든 사람은

그자리에서 비켜 서는 듯 했다.


그나저나 마늘밭으로 쓰러 뜨려

나무가지들이 마늘과 양파를 다치게 해서 안스럽네.ㅜㅜ




(나무), 나무와 풀의 구별은

줄기의 계속되는 굵게 생장하는 것으로 파악될 수 있단다.


즉, 나무의 줄기는 땅 위로 계속 높게 자라며

그 굵기는 해마다 증대해 나가지만,


풀의 줄기는 일년이라는 한 계절 동안만 자랄 뿐이고

겨울을 지나는 동안 지상부는 죽고 만다.


나무가 몇 해 동안이라도 살아가는 한 2차목부는 증가해 나가고

이것이 줄기의 비대생장으로 표현된다.




풀은 이와 같은 제2차목부와

제2차사부를 만들어 나가지 못한단다.


나무는 소나무·상수리나무·전나무처럼

한 개의 줄기가 높게 자라는 교목(喬木, 또는 高木)과


무궁화·회양목·진달래·개나리처럼 땅 표면

부근으로부터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관목(灌木),




그리고 등·칡·머루·담쟁이덩굴처럼

줄기가 덩굴로 되는 만목(蔓木)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겨울철에 잎이 모조리 떨어지는 것을 낙엽수종,

그렇지 않은 것을 상록수종이라고 한다.


나무가 워낙 커서 가지를 정리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듯 하다.




잎이 가장 무성하고 가장 큰 나무를 베어낼 차례

열매를 많이 맺지만 낙과도 심한 나무이다.




가지 옆을 보아선 심부가 썩어 구멍이 난 것 처럼 보였는데

베고 보니깐 썩지 않았다.


대머리 아저씨는 바둑판을 만들면 좋겠다고 했고

또 다른 분은 차탁을 만들면 최고라고 얘기 했다.


줄기는 토막내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잘 쌓다 둘 것을 요구 했으나 너무 무거워

나중에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하겠다고 했다.



마늘밭으로 쓰러진 감나무 고목

가능한 마늘과 양파가 덜 다치게 작업을 해 달랬으나

상처난 것을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웠다.



계약업자는 두 대의 엔진톱을 동원하여

쉽게 끝날 줄 예상했는가 본데 실제 일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비닐하우스 윗쪽의 고목은 다 베어졌다.

나뭇가지가 다 치워지고 나면 그곳에 묘목을 심을 것이다.




율곡매, 아몬드, 하코드, 대플댄디, 3종의 감나무

가을엔 대추, 호두, 자두, 복숭아, 사과를 심겠단다.



텃밭 뒤 언덕에서 내려다 보니 많이 훤해 졌다.



비닐하우스가 전망을 흐리는 문제가 있어서



소나무 아랫편으로 이동할까 검토 중이다.



언덕엔 쑥이 많이 자라나고 있었다.



몇해동안 방치하여 잡초가 무성한 집터



칡넝쿨도 있어서 평탄작업을 할때 캤으면 좋겠네...ㅎ



편백을 타고 있는 능수화를 떼어 옮기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 봤더니...


능수화 때문에 편백이 시들 한 것 같지만...

따로 옮기면 지금만 못할 것 같으니 그냥두고

주위에 거름을 주는게 좋겠단다.



고목 가지는 얼추 옮겨졌으나

굵은 줄기는 아직 쓰러진 채 그대로 남아있다.


굵은 줄기도 쌓아서

잘 건조되도록 비닐을 덮어 줘야 할 듯하다.


조 사장님은 건조엔 비닐하우스가 제일 낫다면서

고사리 삶을 화덕용 화목으로 쓰면 되겠단다.



나무가지들을 아궁이용으로 쓸수 있게

적당한 길이로 자르로 한아름씩 묶어 주면 좋을 텐데


너무 엉성하게 쌓아놓으셨지만...

일하신 분들 땀 방울이 베어 있는것 같소이다 . 수고들 하셨수~


나중에 내가 틈나면 불때기 좋게 자르고

묶어 비맞지 않게 보관할 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피어나려 하는 목련 꽃송이는 훌륭한 약재란다.

일일이 채취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나무는 살아서 숲을 이뤄 아름다움을 주고,

깨끗한 산소를 선사하는가 하면 물을 품어 가뭄을 견디게 해준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열매로 자신을 내 준다.


그리고 죽어서도 잎은 후세를 위한 거름으로 남고

사람들이 위한 목재를 남는가 하면 온 몸을 서슴없이 불태운다.


그런 나무를 베어 안타깝기는 하지만...

또다른 나무들이 심어 가꿔질테니 새로운 순환과정이라 여기고 싶다.

암튼 감나무야 뽕나무야 고맙데이...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