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 포천 ] 산정호수 캠핑

재넘어아재 2011. 6. 1. 09:31

 

 


포천 산정호수

(2009/03/07~03/08)


옛 후기를 퍼온 것을 재구성합니다.


휴대폰 사진이라 화질은 못하지만....

추억은 할만하지요.


캠핑은 2007년부터 시작했지만

후기와 사진은 이무렵부터 시작했나봐요. ^^


당초 파주에 가려고 번개까지 올렸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다시 몽산포로 가려고 했었지요.


몽산포, 몽산포는결혼 15주년을 기념하여

 1995년 서해안을 여행하며 처음 갔던 곳인데요


그 겨울바다의 깊은 인상과 추억 때문에

오토캠핑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갔던 곳(7회?)으로 기억됩니다.



솔밭, 바다, 낙조 등 전망과 다른 여건도 좋지만

썰물 때 조개를 잡을 수 있는 재미도 있었지요



일렁이는 바닷 물이 발등에 닿는 감촉도 좋구

호미에 조개가 닿는 소리도 짜릿한데

( 이러한 쾌감은 아시죠? 그 때 터득한 "조개 많이 잡는법" 을 캠사에 쓰기도 했음다.)


하지만 서해안 원유누출사고 이후 발길이 좀 뜸했던 몽산포

지금은 얼마나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고


주변의 들녘에 널려있을 냉이로 부터

새봄의 정취를 느끼고자

파주에서 태안 쪽으로 마음을 바꾸었지요


딸(사위)에게 전화 했지요

그런데 밀린 일관계로 일요일 일찍 귀경해야한다고 하면서

"파주면 좋은데..." 그러네요


마침 유랑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몽산포로 갈 계획이라면 동참하시겠노라고...


딸아이 사정을 말씀드리고

적당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졸랐지요


그러자 대번에 산정호수를 권유하시데요.

저 역시 오케이였지요. ㅎ~



검색해보니 산중에 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山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네요


그 좋은 곳을 지금까지 숨기고 계셨다니

서운합니다. ㅜ.ㅜ

아니, 좋은 곳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곳 소개시켜 주세요


결국 토요일 오전에 출발


산정호수는 이전에도 왔었지만

그 땐 모임에 갔었고 야영은 처음


호수의 꾸불꾸불한 도로 옆 송림과

맑은 호수가 잘 어울리고 경관이 수려하며

명성산의 위용도 느낄수 있습니다.


도착하여 텐트를 칩니다.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파일드라이브에 안테나도 세팅합니다.




안테나는 요즘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RS-3000 GOLD 모델입니다.



일본으로도 많이 수출되고 감도가 좋다고 해서

통사정을 해서 저렴한 가격에 겨우겨우 구했습니다.


CBQ ANT社 제품이라는데...

완전한 검증은 못해 보았지만, 한뽀대하지요?

달리 골드가 아닐 것 같습니다. ㅋㅋ


텐트 안에는 라디오도 설치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세팅하면 더 수월합니다.

요즘 캠퍼들사이에 티악 R-12 모델이 인기가 있습니다만


일일이 손으로 조정해야 하기에불편한 점도 있지요

당초 가지고 있던 R-1을 처분하고


R-12로 업글하려고 퇴근후 전자랜드를 방문했었습니다.

그 때 이것저것 음질을 확인하다가 발견한 것이 저 SX 모델

디지털 튜닝, CD(mp3재생)가 내장되고, 알람 기능도 있더군요


이거는 얼마죠? 25만 원 입니다.

아이고 넘 비싸네요. ~~ 다음 기회에...ㅎ~


 위 SX 모델 등이 와싸다에 가끔 출현한다기에

지켜 보다 결국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11만원에서 21만원 사이로 등낙폭이 큽니다.


저는 반품이라며 14만 원에 구했는데

 며칠전에 보니 11만여 원하데요(뭐든 사면 손해 봅니다. ㅋ)


원격제어(리모콘)되는 등 모든 것이 편리합니다.

음질도 티볼리 못지 않구요 한마디로 R-12는 저리가라 입니다. ^^


그러나 AC 전용이라서 외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개조해야 하구요

감도가 좀 낮고, 무거운 것이 단점입니다


티악을 취급하는 회사왈 SX 모델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모델인데

유럽에서 사용하는 라디오의 감도는 동양에 비하여 좀 낮다고 한다는군요???

(국산이나 일본의 차량라디오 감도가 제일 좋다고합니다.)


그래서국내에 벤츠나 BMW 오너들은

라디오의 감도를 높이려고

안테나 증폭기를 부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산정호수 캠핑장은

높은 곳에 위치해 전파강도가 센 것 같습니다.

서울 쪽이 낮게 트여서 인지 DMB도 잘나오는 편입니다.


증폭기 없이도 RS-3000 만으로도 서울의 대부분 방송이 잘 나오는군요

제대로 확인하려면 강원도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RS-3000  일단은 합격입니다. ^^



그리고 일전에 새로 제작한 나무 쐬기를 야전침대에 사용해 봅니다.

가끔 옆지기가 잠을 잘수 없었다고 하더이다.


그 이유는 침대의 균형이 잡히지 않기 때문인것을 발견하고

바닥의 조건이 어떠하던 규형을 잡아볼 요량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울퉁불퉁한 곳에서 야영을 해도 까딱없겠죠?

 사용해 본 결과, 요거요거 차암, 조~옷습니다.


좋은 톱을 가지신 분이 계시던데

캠핑시 함께 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는 잣나무 벌목한 것이 적당할 것 같고요.

낙엽송은 비추입니다.



그리고, 차량 수납함도 찍어 보았습니다.

유랑객님의 수납함을 보고 따라 제작한 것인덷요


덕분에 수납이 수월하게 되어 시간이 단축되고

캠핑이 더 즐겁습니다 ^^





어느새 도착한 딸아이 부부가 저녁때는 모닥불을 피웁니다,

주변에 나무들도널려 있더군요



곳이어

유랑객님 가족도 도착해 합세하십니다.

좋은 곳 소개해 주시고 동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다음 날 아침입니다.



밤 하늘의 그 많던 별들도 숨자

산새는 지저귀고 장꿩은 저산으로날아갑니다.


시간 나시는 회원님들

 언제라도 갈만한 좋은 곳이라고 추천합니다.


휴대폰 사진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

다음 번 캠핑(3월 28, 29일 꽃동네)이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