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산책

2011. 5. 27. 산책길

재넘어아재 2011. 5. 27. 09:54

 

<2011, 5. 27. 호수둘레길>

 

 지나며 보이는 호수길 제방

  두 여인이 넓다란 풀밭에서 무엇을 하는가

 

 

경사면에서 서있는 그 자태가 곱다

 

 

무얼 하지?

 

 

가 보자~,  조용히 ^^

멀리 산보하는 연인의 모습도 보며 

 

 

다가서니 망초 어린싹을 채취하는 듯

어릴 땐 가축먹이로 사용했던 풀인데 묵나물을 만들어 먹는단다.

 맛을 본 적 있는데 여느 나물과 비슷했던 기억~  ^^

 

 

나는 꽃을 따 볼까나~~

 

 

붓꽃의 보라색이 참 곱네

차분한 마음을 선사해 주는 것 같다. 

 

 

창포는 붓꽃과 사촌일꺼야~

 

 

줄기모양과 색상이 약간 다르긴 해도~~

 

 

창포는 물과 더 친한 편~~

 

 

 

한 종류의 꽃이 지면 다른 종류가 피어나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나는 호수변

 

 

카네이션도 있었네...

 

 

 

백합도 종류가 많아 졌어

 

 

 

사루비아는 가을 꽃인데...계절을 잊었나?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더니...

 

 

 

양귀비가 피어 날 때였구나..

보리도 살구도 익어 가겠네~~

 

 

지칭게, 

 넘어저 팔꿈치나 무릅에 피날 때 약대신 썼는데... 

 

 

네잎 클로버도 찾아 봐야하는데...

 

 

자운영도 고운 빛을 내고

 

 

매발톱도 곱네

 

 

다른 색의 매발톱

 

 

마지막 열정을 다하는 금낭

 

 

여기

 

 

저기 꽃도 많다.

 

 

색깔도 다양해...사람들 처럼

 

 

각양각색 

 

 

쪽동백 꽃 향기가 너무 좋아

 

 

청단풍잎이 윤기가 빛나고

 

 

송화도 철을 맞았네

 

 

그런 계절을 만끽하며 산보해요.

 

 

저 멀리, 더 멀리 가보자~

 

 

나뭇잎을 스치는 아침공기도 마시고

 

 

 산란의 계절인 바로 지금 

 

 

후세들의 탄생을 위해 몸부림을 쳐요

 

그 것이 아름다와 향기는 바람에 흩날리죠.

 

 

나무의 꽃이건

 

 

풀의 꽃이건

 

 

밭의 꽃이건

 

 

열매를 위해 가꾸는 꽃이라도

 

 

하찮은 들에 난 꽃도

 

 

정성들여 가꾸는 꽃이던 모두가 아릅답네요.

정겨운 멜로디 같네요.

 

 

월척의 희망을 가지고

이곳 저곳 밤을 세우면 다니는 저들처럼

 

 

새싹도 희망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라보면서 환호 할겁니다. 

 

 

향기로운 세상이라고...

 

 

어둠사이에는 밝은 빛이 있기 마련이라고

 

 

언젠가 꽃을 피우고 향긋함을 과시 할거라고...

 

 

그리고 열매를 맺을 겁니다.

 

 

나와 가족과 친구와...다른 이들을 위하여...

 

 

그렇게 아름다움을 지속할겁니다.

 

 

여러가지 빛깔을

 

 

보여 줄겁니다.

 

 

활짝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겁니다.

 

 

알알이 향기를 가득 품을 겁니다.

 

 

끊임 없이요.

 

 

그러기 위해 또다른 세상을 향해서 걷습니다.

 

 

늦지 않았어요.

 

 

함초롬히 피어나는 이름모를 꽃처럼...

내 인생은 아직도 푸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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