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 동아 홈 & 리빙페어 관람기
< 2015. 1. 25., aT센터 >
근래 건축박람회를 몇번 관람했었는데
그런 행사주최을 맡아하는 동아전람이란 회사에서는
그들이 주최하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료초청장을 제게 핸드폰으로 보내 주곤 합니다.
제가 몇년전 방송(MBC TV)을 보고 처음 관람하면서
작성했던 자료를 근거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사진과 같은 홍보문자를 보내 오는 것이지요.
집에 있느니 우리 구경이나 가자고 마님을 꼬드겼으나
흥미가 없다며 혼자 다녀오라더이다.
할수 없이 저 혼자 버스에 올랐고,
지하철 2호선 신림역 홈에서서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있습니다.
코엑스나 세택에서 여는 건축전람회는 몇번봤으므로
이번엔 동아전람의 리빙&페어를 가보렵니다.
그런데 "aT센터"라는 곳에서 한다는데...
저는 그 곳이 금시초문인 곳이어서 문자 속의 장소를 찾아봅니다.
안내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지하철 신분당선에 있는
양재시민의숲역 앞에 aT센터가 있네요.
빨간 화살표 한 곳이 목적지,
옆지기는 2호선 교대역에서 내려 3호선 양재역으로 간 다음
다시 신분당선으로 바꿔 타랬던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2호선 교대역 보다는
한개역 더가서 강남역에서 바꾸어 타는 것이 낫겠습니다.
하여 강남역에 내려 신분당선으로 바꾸어 탔고
이내 aT 센터가 나타났습니다.
초행지라 하더라도 전람회가 열리는 장소를 찾긴 쉽지요
승객들이 많이 가는 장소를 따라가면 되니까요. ㅎ
사람들을 따라 쫓아가니 결국 전람회장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문이 잠겼네요. ㅜㅜ
그러나 조금 더 갔더니 나타났습니다.
초댓장 없이 참여한 사람들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고
등록절차까지 밟느라 서 있는 광경이랍니다.
저도 처음 참석할 때는 입구에서 연락처 등을
기재해야 해서 다소 번거로왔지만
그 뒤부터는 핸펀의 문자로 입장권을 대신해서 편리했습니다.
이거 백화점이나 도매시장 같이 붐비네요.
마지막 날에다 별의별 살림살이가 전시되고 있었으니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 한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저 보다도
옆지기가 더 어울리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그릇 등 주방용품을 비롯해
여인들의 치장용 목걸이와 장식을 전시하였고
침실에 놓이는 황토흙침대가 있었습니다.
주방에 쓰는 실리콘 제품들,
그리고 후라이팬 덮는 뚜껑이 있었는데
놓쳐도 깨질 염려가 없겠습디다.
나중에 오목 거울은 하나 사가야겠네요.
얼마 전 옆지기는 언제나 처럼
자주 사용하는 확대 거울을 거실의자에 놓고 사용하다가
화장하면서 깨뜨리구선
스카치 태프로 덕지덕지 붙혀 쓰는 것을 봤거든요.
주방에 쓰이는 모던한 가구 종류들도 모여 있네요.
요상한 것들이 많았습니다.ㅎ
선반도 다양하고
양식진주로 만든 장신구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이래서 대폭할인해 주겠다는 아짐씨~
나를 호객하더라는... ㅎ
식탁 등 거실가구들
헝거리인가 폴란드에서 온 도자기 인형이랍니다.
소녀들의 장난감 처럼 귀엽긴 하네요.ㅎ
중소기업 가구들이 제법 전시된 듯합니다.
아주 작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하는 가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옷장에 침대와 책상,
그리고 책장까지 수납되더라는...
원목 거실장, 의자 등
저 거실장이 관심이 가서 애써 찍어 왔지만... 우리집 마님은
우리집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핀잔이네요. ㅜㅜ
가격이 제법 나가는 것이었지만 전시품이므로
대폭 할인해 준댔지만...멀리 날아갔습니다. ㅎ
눈을 건강하게 하는 제품이라고....
정수기도 전시돼 있었고
냄비를 90도 뉘운 모습으로
저 안에서 재료가 빙글빙글 회전하며 요리가 된답니다.
삼겹살을 넣으니 세탁기 안의 빨래처럼
고기가 돌면서 노릿노릿하게 잘 익혀져 나오더군요.
세라믹 주방용 칼들....
눈 건강 제품이 또 보였습니다.
압력솥 세일....
다양한 향기를 내품는 양초들
소음이 적은 온수매트와 호도까기 인형까지
호도까기 인형은 나무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릅디다.
흠~, 저 것 하나 사야겠네요.
외손주 서율이가 재미있어 할듯하니깐요. ㅎㅎ
이밖에 처음 보는 신기한 것들 투성이 입니다.
과일을 물에 담그면 농약이 씻겨 껍질째 먹어도 된다네요.
침향들도 전시돼 있고
무엇보다 '디스포저'라는 음식물 분쇄기에 관심이 갔습니다.
값은 제법 나가지만..참 편리할 것 같데요..
언젠가 TV에서 미국 가정에선
음식물을 따로 버리지 않는다고 방송하더니...
저런 분쇄기가 싱크대에 설치돼 있었나 봅니다.
냄새나는 음식물을 모았다가
내다 버려야 하는 수고를 덜수 있겠네요.
안마기도 전시돼 있어서...
한가한 사람은 쉬어가도 좋은 듯
타일에 붙히는 비누 받침도 하나 살까?
점차 참관객이 늘어나 다니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편백나무 제품 들....
어떤이는 저런 편백조각을 황토반죽에 섞어
집을 짓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황토 집은 편백향이 그윽할 것 같습니다.
사우나 제품도 있었고....
이리 저리 얼추 돌아 본 것 같습니다.
미로같은 골목도 있어
아직 보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말입니다.
별과 관심이 가지 않은 곳은 패쑤~
나이든 사람들은 황토 침대에 관심이 가는듯 하죠?
원목 책장이 실해 보였습니다.
호도까기 인형 그리고 확대 거울을
관람 기념으로 구입하고서
전시장을 나왔습니다.
aT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약자였어요.ㅎ
다시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으로 가는 길
지하통로의 전시물...
집에 도착해 확대거울 시험가동...ㅎ
호도도 한번 깨트려 보고...
아무래도 서율이 녀석이 올 때마다
호두를 까겠다고 성가시게 할 것 같습니다. ㅎ
이상 동아전람 홈&리빙페어
관람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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