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고성 ] 금강산 건봉사를 찾아서

재넘어아재 2014. 10. 8. 20:28

 

 

 

 

[ 고성 ] 금강산 건봉사

< 2014. 9. 28. >


고성 워크숍이 끝난 주말 오후

기왕에 멀리까지 왔으니 이지역 명소탐방을 하도록 한다.


그중의 첫번 째가 건봉사

티맵에 입력한 건봉사는 송지호 해변에서 멀지 않았다.


송지호는 다녀오면서 들러 볼 에정...

금강산이 고성에 있는 것인줄 몰랐었네..



잠시후 나타난 건봉사 안내판에 따라

10여키로미터를 계속진행



건봉사 입구가 도착해 벌써 주차장이다.



주차장 바로 옆의 사명당의 승병기념관




고성군 관광안내도




건봉사는 6.25전까지 전국 4대사찰 중에 하나였단다.

그러나 사변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고....




화진포는 기억이 아삼삼하지만

과거에 다녀왔던 곳 같은데 못가 본 곳이 많네..

이따 송지호까지 보고가야지~



소나무는 어찌 저렇게 비스듬히 서 있을까




시비와 출정사비

제갈량이 삼국지에서 출정사를 읽던 기억이..




못 가 본 금강산을 대신해 약수는 마셔야지



금강산 건봉사에 대한 설명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사진으로 대체..ㅎ



예전에는 사찰내 건물과 암자가 많이 있었단다.



건봉사 불이문, 경내 출입문으로

한국 전쟁때 유일하게 타지 않은 시설이라한다.



불이문 너머로 적멸보궁 가는 길이 보인다.



종각탑



불이문 오른편 냇가가 있고

그 냇가를 건너는 멋진 다리 능파교가 있다.


저 다리는 내려올 때 들러보는 것이 좋을 듯해서

적멸보궁 쪽으로 계속 직진.



부처님의 진신 치아사리를 모신 절을

적멸보궁이라 했다.


이 건봉사에 봉안된 진신 치아사리는

신라시대 자장법사가 중국 오대산에 건너가 문수보살전에

기도 끝에 얻은 진신사리 100과중 일부라 한다.



능파교건너 대웅전이 보인다.



예전엔 많은 절집들이 있었던 흔적사이로

고성 산불에도 건재하다는 건봉사 소나무가 보인다.


주변에 보이는 절집들은

황토가 적용된 것으로 보아 최근에 지어진듯 하다.



소나무까지의 길이 실처럼 보인다.

직선으로 똑바로 나 있다면 볼품이 없을 듯




산신각, 그옆 사람들이 있는 곳은 무얼하는 곳일까?

쓸대없는 생각을 하는지...



적멸보궁



긴 사진부터 한장 담고...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자

석벽이 위로 흙담이 쌓아진 듯



그 담쟁이는 붉게 단물이 들어있다.

주변 산들이 금강산 줄기일까?



적멸보궁이기에

법당내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다고...



단청 색상이 참 깨끗해 보인다.

서까래가 반듯하고 균열도 없어 보이고...



깨진 부도가 애처롭게 서 있는 적멸보궁



적멸보궁 옆으로 여러채의 절집들..



불상이 아닌 스님(도사?)같은 모형이 있는 곳도 있었고



템플스테이를 하는지 아니면

불자들이 방문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신수(점?)을 보면서 대화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



천일기도라 대단하다.



다시 적멸보궁의 단청을 감상하면서



그곳을 나왔고 입구를 다시한 번 찰칵

그앞에 평화를 기원하는 석물이 보였다.



산신각을 뒤로하고 작은 연못이 있었으며

분홍 물봉선과 어라연이 피어 있는 모습 앞으로

사이좋게 걷는 커플이 보기 좋다.



능파교를 건너 대웅전을 향한다.

‘능파’란 흔히 가볍고도 우아한 미인의 걸음걸이를

형용하는 말로도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고해(苦海)의 파도를 모두 헤치고

이제 해탈의 부처님 세계로 건너간다는 의미에서

능파교라 한 것으로 보인단다.



불교의 수행방법 10가지를 상징화한 도형이

세겨진 석주란다.



금강산 건봉사, 안쪽에 보이는 대웅전 현판



그 앞으로 석재 음수대가 있었으며

굵은 기둥은 나무를 켜지 않고 그대로 이용한듯 보였다.



참 멋진 대웅전의 모습이다.



대웅전과 그 좌측에 보이는 절집

황토 몰탈은 바른 것이 최근에 지어진듯 하다.



아까 불이문이 6.25 동란때 유일하게

피해가 없는 시설이라고 했던 글을 유추할 때



대부분의 사찰 시설들은 화재 등 피해로

근래 지어졌을 것으로 짐작 됐다.



기념품 판매점 건물에 부처님 진신사리

5과가 모셔져 있어


일반인이 친견할수 있고

나머지 3과는 적멸보궁 보탑에 봉안돼 있단다.



명부전



절집들은 볼 때마다 생소하다.



스님들이나

보살님들이 기거하는 장소 인듯



어디가 어딘지...



복잡하지만 웅장하긴 하다.



불상의 모양도 여러가지 인듯



음수대 옆의 소품들



국내에 진신사리가 봉안된 사찰은 더러 있으나

금강산 건봉사처럼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봉안된 곳은 극히 드물다.

 

그런데 건봉사 진신 치아사리는

사명대사가 봉안한 사실이 분명하므로

그 가치가 더욱 높은 셈이다.

 

치아사리는 세계에 15과 뿐인데

건봉사에 12과 스리랑카(불치사)에 3과가 보관된

희귀한 보물이라고 한다

 

 

진신사리를 친견하고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지붕은 풀이 자랄수 있게 흙으로 덮여져 있었다는....

저 집안은 토굴과 다름 없겠다.

 

 

 

능파교가 보인다.

순천 선암사의 승선교를 연상시키는 멋진다리다.



가뭄으로 흐르는 물이 적어 아쉽다.



그렇게 건봉사 주차장을 나서는데

부도탑을 안내하는 표지가 보였다.


그려 잠시 보고가야지..

견봉사를 지킨 스님들의 숨결을 느껴봐야지...



다음 여행지인 송지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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