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산책

2010. 12. .3. 배추수확했어요.

재넘어아재 2011. 5. 25. 10:56

 

방긋~~

 

오늘은 금요일 집에 가는 날. 

 

 

새벽에 호수를 산책했어요.

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장갑이 있어야 겠더군.. 

 

배추를 뽑을까 더 둘까 생각했네

어제 저녁에 빗방울이 좀 비치더니만 많이 추워질 것 같아  

 

한편 늦게 심은 배추가 하루라도 두면 더 자랄것 같지만. 

일기예보에선 다음 주말 쯤 반짝 추워지겠다니 얼수도 있으니께, 말여~~

 

 

 

 

 

 

점차 여명이 밝아오고

 

 

 

날이 좀 흐리네

어젯 밤엔 별이 가끔 보이더니만...

 

 

 

저기 오리들 좀 봐바라~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

 

닭 새끼를 병아리라 하는데 오리새끼는 뭐라고 부르지?

생각이 안나는데  아가오리 라고 하지 뭐

아~  아가는 아니고 어린 오리라고 해야겠넹~ 

 

좌우간 갸들과 어른 오리가 함께다니는 모습들을 관찰하면 재밌어.     

녀석들이 도망가네. ㅎ~

 

 

스산한 호숫가 벤치,

오늘 따라 더 쓸쓸해 보이는 구먼

 

 

잎은 다 떨어지고

 벌레 집만 매달려 대롱대롱~ 

 

 

 

이번 주말은

 아내 여고 친구 혼사가 있다는 구먼

 

그렇다고 혼자 집에 남아 있기 뭐해서

천수만에 철새들 구경이나 다녀오려고....  

 

금요일 점심 시간엔  숙소에 가 짐을 정리하지 

오늘은 차에서 텐트와 난로를 내려놓고

 

호수를 향하고 있는 망원경을 해체하여 주섬주섬 차에 실었네 

젤 아래 것은 엊그제 마눌 몰래 지른 대형 쌍안경여~

 

무게가 7키로나 나가는 넘인데 별은 아직 못봤어

이번에 가서 봐야지... 밤하늘이 맑았으면 좋겠네 

 

 

 

그리고 사무실로 가는 길

배추밭이 보이는거야.  

바람도 불고 추워지는데 걍 수확하는게 속 편할 것 같더군  

 

그래서 비닐을 벗겼더니...

배추가 많이 상했더라구...흑흑 

 

 

 

저 작은 녀석은 자라지도 못하고 그대로네...아이구~

 

 

 

지난주말에 정선 캠핑 갔다 왔더니만 바람이 심했는지

비닐이 홀랑 날아갔더라고....그래서 다시 씌워 줬는데... 아마 그 때 얼었었나봐

 

얼은 배추가 불쌍해~~~

마눌에게 뭐라고 하지??에구~~ㅋㅋ

 

언 껍질 대충 벗겨내니 반토막 밖에 남지 않는군

차에 실었더니 앞 조수석으로도 충분하네. 

 

다음부턴 일찍 수확해야지..ㅋ  

 

'일상과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1. 5. 새해 첫출근  (0) 2011.05.25
2010. 12. 9. 눈내린 아침  (0) 2011.05.25
2010. 11. 11. 아홉잎의 단풍  (0) 2011.05.25
2010. 11. 8. 점심시간에   (0) 2011.05.25
< 2010. 7. 8. 목> 달팽이 나들이  (0)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