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생활

[ 영도 ] 옥계폭포 입구 폭포가든 쌈밥

재넘어아재 2011. 5. 1. 20:09

 

 

작은 어버이날

2011.05.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폭우....

그리고 심한 황사

지난 주말 일기예보에 등장하는 단어였슴다.

 

이 정도의 예보이면 누구나 여행하기 힘들죠.

하지만 우린 고향에 가기로 합니다.

 

작은 어버이날을 방콕하기 보다는

고향을 방문해 효도도 하고... ㅋ

 

실은 어버이날 우리를 찾아 올 가족이 있는...

그런 나이가 된 것이 더 큰 이유죠.

 

암튼 이런저런 핑계로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맛집을 찾기로 했슴다.

 

이미 약속한 처제네와 부모님을 모시고

옥계폭포로 향합니다.

입구의 진입로 옆 홍매화가 환영해 주더이다. ^^

 

 

오랜 만에 왔더니 처음 보는 시설이 있더군요

불교 시설 같은 데...절은 아닌 것 같구..

 

 

폭포가든에 예약을 하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비가 와서 손님이 없으니 그냥와도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 집이지요. ^^

 

 

음식은 준비가 되었는지 도착하자 이내 세팅됩니다.

영동의 특산 포도주인 샤토마니도 한병 따고...

장인어른 내외가 흐믓해 하십니다. ㅎ

 

 

한잔 따라드리고 건배를 한다음 한 모금 마시더니...

포도주가 상한 맛이 난다하더군요.

 

저도 맛을 보았더니 역시 맛이 간것 같습니다.

실은 제가 심장병에 좋다해서 적포도주를 조금씩 마시곤 하기에.

맛이 조금 느낄 수 있거든요. ㅜㅜ

 

그래서 지배인을 불러 맛을 보시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도 좀 이상하다면서 즉시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다시 오픈하더이다.

 

그리로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죄송하다고...

우왕~ 서비스 좋네요. ^^

 

그리고 장인어른께서

 이렇게 술에 대헤 음미하시는 줄 예전엔 미쳐 몰랐네요.  ^^

 

거기다가 식사를 마치신후 오랜만에 개운한 식사를 했다고

만족해 하시는데다...내리던 비도 그쳤슴다.

 

산책삼아 폭포로 산책삼아 잠시 걷기로 합니다.

비가 많이와 볼말할 것이라면서....올라갔습니다.

 

운치가 있습니다만... 

폭포와 조형물앞에 가로등이 흉물스러었네요.ㅜㅜ

 

조형물에 조명이 필요하다면 가로등은 조형물에서 멀리 이격시키고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서치등이 낫겠어요. 

 

 

어디서 보던지 이렇게 깨끗하게...

젤 우측의 가로등은 안보이게..ㅋ

 

 

지금 보니... 단장을 해 놓았으나

자연스러움이 많이 훼손되어 안타깝네요.

 

차라리 원상회복이 낫겠어요..

인공적인 것을 최대한 억체했으면 더 나았을텐데 말이죠.

 

굳이 다리를 만들려면...

진천의 농다리처럼 자연석으로 놓으면 좋겠어요. 

 

인공적인 것은 경관을 오히려 해치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도 옥계폭포 근사하지요? ^^ 

 

 

암튼 과거에 보지 않았던 분들을 위한 안내문입니다.

소원을 이루어 준다네요...얼른 가보세요. ^^

 

 

둘러보는 가족들

 

 

비가 아직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볼만합니다. 

 5년전 쯤 장마 때 오니 장관이더라고요..소리도 우뢰와 같고..ㅋ 

 

 

폭포 밖으로 나갑니다. 

 

 

부근의 과수는 대부분 복숭아더군요.

 

 

복사꽃이 그야말로 한창입니다.

 

 

색상이 조금 다른 것 도 같구요. ㅎ

 

 

처제네와 함께 지난주 갔던 루트로 드라이브를 합니다.

못가 보았다하여 일부러 높은벌마을을 거치기로 합니다.

 

단전리를 거쳐 진입하는데....

단전리앞 느티나무가 아주 멋지더군요.

 

다음 번 야영장소로 낙점했지만 사진은 못찍었어요. ㅜㅜ

저 아래 멀리 금강휴게소가 보입니다.

 

 

근접한 구다리 사진임다.

 

 

새로놓은 다리

 

 

높은벌마을 앞 강변

 

 

높은벌마을의 황매화, 지난 주 보다 활짝피었슴다.

 

 

 

저 돌로 쌓은 옹벽을 보니 세월을 느끼겠더군요. 

 

 

호도나무꽃입니다.

 

 

지수리로 가는 도중

가랑비에서 소나기로 변합니다.

강물위로 흩 낱려 내리는  빗줄가가 보이시나요

 

 

차안에서 그냥 찍습니다.

 

 

처제는 대전으로 가기위해 옥천으로 향했고...

우린 귀경해야 하는데 네비는 회인방향으로  안내를 하는군요 

 

 

회인은 친구의 고향이기도 한데요...

가끔 이 길을 가다 보년 그 친구 생각이 나더라구요.

친구야~ 잘 살고 있지? ^^

 

비는 쏟아지는데 차를 세웁니다.

앞쪽의 큰나무에 하얀 꽃이 소담스럽게 피었잖아요.

 

궁금한 것은 확인해야 하는 이 못된 버릇

세상엔 모르는것 투성이.. 호기심을 그칠수가 없네요. ㅋ

 

 

아카시아도 아니고...

이팝나무인줄 알았더니...것두 아니고...

꽃잎은 다섯장으로 되어있습다.

향기도 있었구요...

 

 

마침 상점 아주머니가 나오십니다.

무슨나무인지 여쭈었더니 비룡나무라고 그러십니다.

그납다고 말씀드리며...내려서, 비를 맞으며 한장 찰칵~^^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회인 IC가 멀더군요.

 

 

처음 이용하는 회인 IC...

비 내리는 어둠 속을 운전하느라 힘들었습다.

 

당초 도중에 몽산포로 향하던 계획은 포기됐지만...

그러면서도 보람을 느꼈네요.

아내도 고마워하고요.^^

 

 

도착하여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비룡나무"를 말이죠...

 

그런 나무는 없나봅니다.

그래서 "귀룡나무"를 검색해 보았으나...역시 아니고요.

 

결국 사진속의 나무는 "귀룽나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간장 등에 좋은 한약제로 쓰인다는 군요.

 

벌쎄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을 맞이 하네요.

즐거운 오월을 가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