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구단지 명소 양사싯골
2012년 여름
대전에 내려온지 4개월 무렵
소식을 듣고퇴근 때 찾아 온 조카가
가까운 곳에 저녁 먹을만한 곳이 있다며 함께 가잔다.
연구단지 부근이라지만 처음 가는 장소,
어둠 속에 비포장도로를 통해 찾아가 도착했는데...
웬걸, 건물은 허름하였지만
차량도 많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였으며
나오는 음식 맛에 깜짝 놀랐다.
하여 비치된 명항을 들고 나왔다가
그 다음 날 직장 동료와 그곳을 찾기 시작하여
툭하면 가는 단골 외식 장소로 정해진 곳을 소개한다.
먼저 지도를 봐 두자
죄측 하단의 양사싯골 식당을 가면되는데...
이거 말처럼 쉽지 않다.
명함의 주소를 보면 "대전시 유성구 방현동 21-4"
"전화번호 :042-861-7912" 이니 방문시 참고하시길...
우린 일단 예약을 하고 출발~ ㅎ
이 사진은 전민동에서 양사싯골 식당을 가기위해
32번도로 화암사거리를 보며 찍은 사진
오른쪽으로 가면 북대전IC인데
표지판이 나무잎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구먼...ㅜㅜ
양사싯골을 가려면진행하다 유턴해 잠시 돌아오다가
우측으로 회전해 들어가야 하는데...
아래는 유턴지점에 다가서는 사진이고 ,
이제 유턴지점에 정차하는 중이다.
과속 신호위반 단속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다..ㅎㄷㄷ
유턴을 하여 화암사거리 방향으로 진행중
가면서 우측 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양사싯골 작은 간판이 갑자기 나타나므로 천천히 가자.
저기 우측인줄 알았더니 간판이 없다
조금 더 가 보자. ㅎㅎ
앗! 저기서 우회전~
여기서 못틀면 10분 쯤은 다녀야 올수 있다. ㅎㅎ
좌우측은 토지공사에서
대덕특구연구단지 조성 중에 있단다.
먼지도 일고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이니 만큼 조심조심...
계속가면 되는데...가끔 나오는 차와 만날 수 있으니
서로 양보하는 마음만 가지면 문제없다.ㅎ
얼마나 유명한지
벌써 차량이 가득하게 모였다.
이거 차 돌릴 틈도 마땅치 않고..
사장님 회장님을 모시고 온 기사님들은 안절부절..ㅎ
시선을 옮기자 아주까리 꽃이 보인다.
그 아래엔 열매가 살을 찌우고...
저 아주까리 열매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잘익은 아주까리 껍질을 깨면 쌀 튀밥 처럼 생긴
하얀 피마자 열매가 나오는데
그 것을 초등학교 마루바닥에 열심히 칠하고 광을 내던생각...
미끄럼 타면 검정 무명 옷에 광이 났었지..ㅎ
백일홍(배롱나무) 꽃을 자세히보니
가지마다 노란 꽃(수꽃?)이 또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출입구에 놓인 신발들
얼른 먹고 퍼뜩 나가 줘야 대기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곳..
상 치우기를 기다리는 빈테이블
부지런한 언냐들이 닦고 치우고...
바삐 음식을 차린다.
건너펀 방은 벌써 식사개시
우리 옆은 차리는 중
맏 며누님 이신가 참 열심이시다.
마음도 너그럽고 친철한듯..
우리 상이 차려지는 중
어떤 때는 청국장을 먹고...
어떤 때는 보리밥을 함께 시키도
그거이 별미라 카이...ㅎ
사진찍는데 도움을 주시는...
고마워라...ㅎ
알아서 쓱쓱 비벼먹으면 된다카이~~
된장 넣고 싶은데로 넣고,.. 나물 넣어도 좋고...암만~^^
캬~ 이거 군침이 도누만....ㅋ
청국장 시키신 부~운!
두가지를 주문하여 나누어 먹어도 좋아요. ㅎ
게산을 하며 주방을 슬적 넘겨보니..
손님들 방 보다 깨끗하고 신식일세 그랴~~
방송도 많이 탓다는구먼...
주인집 마님은 뭐가 그리 바쁘신지...
항상 나물을 다듬는다.
얼핏 사진이 보이는 방안에 노출을 맞추니
영감님 젊을 때 사진인 듯...
언제나 손님들을 정겹게 맞이하고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그렇게 행복하시단다.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 ^^
장독대 옆엔 상사화가 피었구나.
다른 식당들 처럼 외관이 화려하지 않아도
맛과 정성으로아름아름 알려진 곳 양사싯골
때늦은 겹삼잎국화가
한낮의 더운 바람에 한들거리고
건너편엔 도심에 드믈게 볼수 있는
묘지가 있었는데...
주인집 할머니의 할아버지가
묘셔저 있는게 아닐까 짐작해 보았다.
영면하시며 평화 누리시기를 빌면서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
다행히 들어오는 차가 없어
쉽게 나왔다.
저지점까지는 들어올 때와 반대로
돌아 나오면 되고
여기서는 우회전 해서
화암사거리로 진행하면 된다.
양사싯골 소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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