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산책

신비스런 파주의 설경

재넘어아재 2011. 5. 10. 15:50

 

 

 

파주 마장호수 부근

< 2010. 3. 10. >

 

이른 아침

창 밖은 눈나라였습니다.

 

 

 

차량운행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밖에 나가서야 깨닫습니다.

접근 불허 !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그냥 걷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경이로운 설경을....

고산 지역도 아닌 곳에서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줄이야~ 이 아름다움을 님과 함께 합니다.^^

 

 

자로 재 보니 24센티, 우와~

 

 

먼저~ 님을 환영한답니다. ㅋ~

 

 

인증 샷

 

 

태양도 절경에 놀났는지 구름 속으로 숨슴다~

 

 

상록수(소나무와 잣나무)들의 나뭇가지는

평소 두 팔을 펼친 것 처럽 "V"자 형인데

 

 

그런데 눈의 무게 때문에

축 쳐진 가지 모습이 차라리 "차렷"자세입니다.

 

 

수난을 당한 소나무가 몇 그루 되더군요.

 

 

에구 눈이 더 오면 많이 부러질 것 같아요.

 

 

큰 참나무 위에도 하얗게 하얗게 피었습다.

 

 

황홀합니다.

우아합니다.

 

 

온 산야가 장관!

호수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경이롭습니다.

 

 

피어난 버들가지도 놀라 살포시 눈을 감고

 

 

아름다운 산과 나무에 내린 눈은

신비 그 자체입니다.

 

 

멋 있는 호수

 

 

정말 아름다운 정경임다~

 

 

스위스의 설경도 보았고

오스트리아 설경도 보았지만

이만은 못합니다.

 

 

철새도 있던데 사진에는 안보이는군요.

 

 

그렇지만 물이 거울 같아

물 속에 비친 나무줄기가 더 예뻐 보이고

 

 

잔디마져 감춰진 눈 내린 아침

 

 

난생 최고의 환상을 체험함다.

 

신비스런 설경

모두 가지세요.

 

동행해 주셔서 더 빛났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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