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울릉도 ] 봉래폭포와 삼나무 숲

재넘어아재 2017. 7. 21. 04:43






[ 금천문화원 ] 울릉도 탐방( 2편, 봉래폭포)

< 2017. 6. 21. ~ 6. 23. >


2017년 6월 21일무터 2박 3일 일정으로

금천문화원의 울릉도 문화탐방이 있었습니다.


서울 출발부터 울릉도를 거쳐

다시 귀경할 때까지의 탐방 내용을 남기고자 하며,

분량이 많으므로 나누어 소개코자 합니다.


- 6. 22. 수요일 -


저동항에 닿자마자 소형버스 4대를 이용해

이곳 숙소(유스호스텔)에 방금전 도착하였고,


각자 짐을 챙겨 배정된 숙소로 가는 중이다.

숙소내 식당에서 점심식사가 곧 시작된단다.


암튼, 무사히 바다건너 섬에 도착했다는 기분으로

식사를 마칠 예정이고,


갈망하던 섬 여행이 잠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니

설렘이 고조되는 순간이었지 싶다.



하여 발걸음도 가볍게 오르막을 오르는데...

울릉도는 장미까지 앙증맞게 예쁘다는 생각에 셧터를 눌렀다.



내가 찍어서 저들이 따라찍는 것은 아니겠지..

진짜 우리가 아는 그런 유스호스텔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울릉 유스호스텔'이라는 이름이 걸려 있었다.



짐을 배정된 방에 두고 카메라만 들고 나왔다.

울릉도를 오르는 순간부터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하였는데...


저 산너머에 신기한 절벽과 바다가 나를 기다리는 느낌이고

머릿속에서는 신기한 자연 풍경이 춤을 춘다.



식당으로 줄지어 들어가니...

일찍 도착한 일행들의 식사는 이미 시작됐다.



줄서서 식당안 벽 쪽에 진열된 희귀 돌들을 구경했다.

예전 홈쇼핑에서 저런 것을 팔았던 기억...



오랜만에 줄지어 식사를 하는 것 같네...



식사후 첫 방문지는 바위가 있는 바닷가였다.

촛대바위나 삿갓바위라 들은 것 같다.


우리 일행들의 차량(버스) 4대가 한 곳에 몰려 다니면

좁은 섬 여행에 지장이 많으므로


붐비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차량마다 방문시각을 조절하는것 같았다.

서로 무전기를 사용하기도 하더라는...



나는 처음 2호차를 탔었으나

숙소에 따른 재배치로 다시1호차로 옮겨 탔다는..



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변해 이젠 촛대도 삿갓도 아닌 것 같네...


같은 사물이라 할지라도 보기에 따라서 또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느껴지는 이치를 깨우쳐 주는 듯하다.



이번 여행의 기획자인 금천문화원 임나영 선생님....



해안 곳곳엔 파도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테트라포드(tetrapod)가 놓여 있었다.



테트라포드의 일부는 푸르고 맑은 동해에 잠겨

서로 친구하고 있다.



카메라는 역광을 받는 바위를 바라 본다.



저 봉우리가 삿갓봉인가?



섬에 살면서 낚시하며 지내는 즐거움도 있지 싶네...

이분은 울릉도 주민 같지만....



저 분은 육지에서 휴가 온 것 같구랴~



한자 서예반 조 선생님 부부... 감사합니다.

인터넷에 사진 올리는 것 싫다고 하셨지만...이 기회에

무료로 출연시켜 드립니다. ㅋ



저 멀리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들도 출연을 축하한다고

박수치며 좋아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한글 서예반 선배님들도 출연시켜 드려야죠.



사진 찍어줘서 고맙다면서

선배님께서 울릉도산 명품 더덕즙을 사주셨습니다.


울릉도의 부속섬(죽도)에서 생산되는 더덕을

시원한 탄산음료(암바싸?)와 함께 믹서에 넣어 간듯했는데...

나는 맛이 좋았었다.


지난 얘기지만 나중에 어디선가 되갚아 드리렸으나

선배님은 탄산음료가 싫다고 하셔서 별수없이 포기해야만 했다. ㅎ



잠시후 버스는 이동하기시작 합니다.

저 가파른 바위에 어찌 저런 나무가 싹 텃을까요.



봉래폭포로 간다고 합니다.



이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도가 우리를 맞이 하네요.

봉래폭포는 낙차가 30여m에 이르는 3단 폭포라고 해요.


폭포수는 울릉도의 도동과 저동을 비롯한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으로 쓰인다고 하는데....


이곳의 물은 북서쪽의 나리분지에 모인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의 피압수가 드디어 지표로 용출하는 것이란다.


지표로 솟은 다량의 물이 지형의 기복을 따라

흘러내림으로써 폭포가 형성되었다.


1일 유량은 약 3,000톤 이상이 되며,

주변에는 연중 4℃의 바람이 나오는 풍혈과

산림욕장 등이 있다.



폭로로 가는 길에는 삼나무들이 울창하다.



봉래폭포가 있는 이지역의 행정구역은

울릉읍 저동리이며,


주변에는 한여름에도 4℃의 냉풍이 나오는

풍혈이라는 곳이 보였다.


들어가 보고 싶지만 앞선 분들이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나 역시 지나쳤다.



비스듬히 오르는 오르막 길이 좋았다.

이글을 쓰며 예전의 여가수 정종숙씨가 생각 난다.



그분의 노래 중에 '둘이걸었네' 라는 곡이 있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가사라 정확하지 않겠지만


그 노래의 나는 걸었네 어제 그길을... 걸었네 하는

흥얼거리는 멜로디가 떠올리면서,


저기 보이는 야생화,

약모밀도 찍으면서 나는 걸었네..ㅎ



그 때 저런 계단도 있었던가?

사진을 보니 분명히 계단이 있었던 것 같다.



약도에 있었던 산림욕장이 이부근에 있나 보다...

물론 우리는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안내도의 모든 곳을 가보려면

2박3일 가지고 울릉도 살핀다는 것은 어림이 없을 거다.



멋진 삼나무 군락을 파노라마로 담았다.




아름드리 침엽수가 울릉도에 있었네..



누구던지 나무를 지나며 탄성을 감추지 못한다.



너무 이뻐 안아 보려 하지만 포기할 수밖에....



울릉도에는 넓직한 잎을 가진 저 나무가 많았다.



멋진 폭포를 보기위해 걷구 있지만...



아무래도 삼나무 숲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폭포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잠시후 짜잔 하고 나타난 봉래폭포



육지를 떠나 망망대해를 건너 닿은 울릉도,

울릉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치 외국에 온 듯했었는데...


그 울릉도에 저처럼 큰 폭포까지 있는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의구심을 들게 했다.



저 물이 흘러 울릉도 주민들의 식수가 되고

또한 수력발전에 사용된다고 하니 말이다.


게다가 울릉도는 자연보전상태가 좋아

육지와 다른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분포한다고 했고,

특별한 해안풍경까지 보여준다고 했다.



그런 섬 여행 일정 중에 처음으로 찾은 봉래폭포

일행들은 신비스러움을 즐기고 있다.



하나같이 핸펀으로 풍경을 담고

육지의 가족에게 자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원장님과 부원장님도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었나 보다.



그리고, 잠시후 다음 탐방장소로 출발했다.

믈론 삼나무 숲을 지나서 말이다.



다음 탐방지는 '내수전망대'라 한다.

그곳은 폭포 오르던 길보다 가파르다고 하며,

포기하는 분들이 많았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