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 ] 안양천의 봄이야기
< 2016. 4. 7. ~ 4. 9. >
- 4월 7일 목요일 -
어제 향토사탐방 버스에서 본 안양천을 나왔다.
2년동안이나 세워둬 먼지만 뽀얗게 앉은 자전거를 꺼내
먼지를 닦고 타이어에 바람도 넣었으며
안양천으로 향해 패달을 밟았다.
안양천 하류쪽인 한강방향으로 가는 길...
광명으로 건너는 작은 다리위에 사람들이 탄성을 지른다.
그 곳에 가보니 큰 물고기들이 상류를 향해
씨름을 하고 있었다.
보통 아카시아꽃이 필무렵 산란기인데...
올해는 그 시기가 빠른 것 같다.ㅎ
배가 유별나게 잔득 부른 것이
마치 배가 특별히 부른 금붕어 닮은게 암 컷 같이 보였다.
기왕에 다리 위에 올랐으니 건너가기로 했다.
흐미 유채보로 제주도 갈 필요가 없겠네~
유채꽃이 가득한 안양천변,
이 꽃밭은 광명시에서 조성해 놓은 듯하다.
360도 파노라마
180를 찍으려니 잘되지 않아 포기했다.
뚝방위 도롯가는 벚꽃이 만발하고
아래 물가의 노란 유채와 어우러져 있다.
건너편 서울쪽
다시 광명시 쪽, 장미가 많이 심겨져 있어서
오월 쯤엔 장미동산이 등장할 듯 싶다.
긴사진을 찍으며
다시 상류쪽으로 가는 길...
강변을 산책하는 이들이 보인다.
징검다리 등장...
광명시 방향으로 건너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
아마도 경부선 전철 독산역에서 하차해
퇴근하는 직장인들 같다.
그 안양천위로 김포에 도착하는 여객기....
- 4월 8일 금요일 -
문화원 가는 길에서 제비꽃을 보았다.
- 4월 9일 토요일 -
금천구청에서 제12회 벚꽃축제를 열리던 날
지인의 결혼식 행사에 참석하려 전철타러 가는 길
구청 앞은 벚꽃축제 행사로 북적이고
역 앞은 총선유세로 혼란스럽다.
혼주도 보고 반가운 지인들도 만났다.
다시 귀가하려 금천구청 하차, 버스정차장 가는 길
아까 오전 보다 많이 북적된다.
어르신이 맨발로 먗발짝을 옮기더니 아프다며 내려온다.
나도 따라 했지만 할만 하던데...ㅎ
벚꽃맞이 행사가 여기저기에서 진행됐다.
여기 강변쪽은 인기가 덜하더라는...
잠시 있다가 고가너머 구청 앞으로 향했다.
구청 앞은 입추의 여지가 없다.
설 자리도 마땅치 않더라는...
스피커는 윙윙거리고 서있기 힘들고
간이 음식점 포장마차로 이동중
어느 건물벽에 담쟁이 넝쿨 자국이 묘하다.
오른쪽으로 뻗어갔네...
물은 아래로 흘러 가고
생명체들은 빈 공간으로 경쟁하며 뻗어 간다.
임시횡단보도라도 만들면 좋았을 걸...
한참동안 걸어야 했다.
어이구 여기도 만원...앉을 자리가 없었다.
시흥공구상가 부근에서 관악산 관통해
강남으로 가는 순환고속도로 터널이 5월에 개통된단다.
그를 알리는 품바공연을 보며 귀가했다는...
통행료가 비싸겠다며
수근대는 사람들이 있었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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