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 괴산 ] 2막학교 이야기

재넘어아재 2011. 7. 8. 10:23

 


충북 괴산군 연풍면 2막학교에서 캠핑했어요.

<2010. 11. 13. ~ 11. 14.>

 

캠핑을 다니다 보면

캠핑에 가장 적합한 차량이 무엇일까 질문하는 사람들이 제법되더군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저는
제가 타는로디우스를 추천 하곤 했지요.

 

뭐 각자 취향을 따르기에 다양한 차종이 사용되지만...

꾀나 검토하고 숙고하여 결정했거든요. ^^

 

많이 싣고, 힘좋은 승합차로써 사륜구동되는 디젤차는 로디우스밖에 없잖아요.

쌍용 특유의 벤츠엔진과 미션을 장착하여 내구성도 뛰어나구요.ㅎ

 

일전에 들은 얘기인데 한국도로공사에서 운행하는 업무용 차들은 모두 쌍*자동차랍니다.

왜 그럴까요? 워낙 많이 운행하기에 다른회사 디젤차량들은

3년정도 쓰면 폐차해야할 정도이지만

쌍*차는 50만키로를 뛰어야 겨우 길이 들 정도래나 뭐래나.

암튼 한국도로공사가 대단히 합리적이고 지혜롭다고...

요즘 캠장에 가 보면 로디우스가 제법 보이긴 합니다.


이번에 제가 참석한 로디우스 클럽 모임이 있었는데요.

그 중 오토캠핑 얘기 등등을 간단히 소개 올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눈팅만 하다가 캠핑겸 모임이라해서

처음 참석신청을 했지요.


시작이 토요일 오후 14:00시 부터라고는 하지만

일찍 출발해야 운전시간도 절감할 겸 일찍(06:30경) 출발했습다.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 경유 하는 도중의 어느곳입니다.

갑자기 산안개가 멋있게 피어나더군요.


연풍IC를 통해 목적지가 있는 동네인 유하리에 이내 도착합니다.


2막학교는 어느 폐교된 초등학교에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연극에서 처럼 인생은 1막이 있고 그다음 2막이 있는데...어쩌구저쩌구...


정문에 도착하니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상이 반겨줍니다.

아홈시를 조금 넘긴시간에 도착했는데...

운동장에도 아무도 없고 학교 뒷편에도 아무도 없더군요.

이런...아침도 거르고 왔는데...




우선 라면이라도 삷아먹고...

걍 주변 여행을 하다가 약속된 오후 두시쯤 다시 오기로 하고,

아내는 라면을 끓입니다..ㅜ.ㅜ



도착하면서 보니 이정표에 연풍성지라는 곳이 있더군요.

라면을 먹으며 상의를 했지요.

 

처음에 그곳을 둘러보고괴산시내로 나가서점심(올갱이국)을 먹은 후

2막학교로 다시 돌아 오자고요.

 

10여분도 안되는 거리에 연풍성지가 있더군요.

 


기도를 하는 부부

살아 가면서 어렵고 힘들 때

어디엔가 의지하려 찾아가고픈 곳이 있는거죠


부모나 종교시설 등...

그리하여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행복한거죠.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오던 조선조 시대에

천주교도들을 처형했던 곳이 근래에 성지로 조성됐습니다.



쇄국정책을 쓰고 하던 그 시대에

외국의 문물이 들어오는 것을 우리조상들은 왜 배척을 했는지..

지가고 보면 별것 아니었는데....



교수형 형구돌



저 형구틀에서 처형된 조상들이 얼마나 될까요

왜 처형되어야 했고, 그들은 그들이 찾던 안식을 찾았을까요



우리나라 관광지에는 주로 절이 있듯이

외국여행을 가 봐도 주로 성당 등 종교시설이나 성 또는 궁이 많더군요.

그런 여행이라기 보다는 이곳 성지는 참배에 가깝더군요.


뭔가 설명을 듣구 읽으며 기원을 하는 슨례객들



명찰을 달고 오신분들은 단체로 오신 분들 같았어요.



외국 리오데자이로 던가?

높은 산에 놓여진 예수님상과 비슷하네요. ㅎ





성지를 참관하고도 시간이 남아

이정표가 가르키는 수옥정이라는 곳도 갔습니다.



그러나 별로 볼게 없더군요

공사 중인데다 관광버스가 많아 시간만 빼앗겼네요.

단풍만 조금 있어 찍었습니다. ㅠㅠ



다음은 수안보로 갔습니다.

그전에 갔던 곳인이지만 예선과 다른 모습이더군요


순전히 음식점과 숙박촌...

토요특전 시각을 확인하고 2막학교로 뒤돌아 갔습니다.



다시 2막학교로 갔지만 아직 12시에 불과합니다.

뒷편으로 가보았더니 다행이 몇분이 와 계시더군요.


괴산으로 나가려는 계획을 취소하고

학교에 텐트를 세팅하고 점심을 짓기로 했죠.

텐트 세팅을 완료하고 하늘을 보니 새털구름이 멋지더군요.



그후 캠우 몇분이 더오시고 캠핑촌이 얼추 완성되었네요...



저녁은 대형 비닐하우스에 단체로 모여

바베큐인지 삼겸살을 구어내 합께 했습니다.

로디우스클럽 화이팅..ㅋ



어휴 밖은 서늘하지만 안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젊은 분들이 모여 운동도 하고 보물찾기도 했지만

저는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고....

그렇지만강당에 모여 인사와 경품잔치엔 잠시 참석할 수 있었네요.



캠핑을 하지 않는 분들도 많더군요.

. . . . . . .


일요일 아침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가평 자라섬 캠핑장에 와있다면서 만나러 오고 싶다는군요.


그래 모임 성격이 친구에 맞지 않기에 사양했지요.

또다른 친구에게 전화가 또 왔습니다.


가평으로 부부가 떠난다며 우리도 시간되면 그리고 왔으면 한다고...

그래서 아침일찍 준비를하여 가평으로 출발했지요

네비를 찍으니 집에 가는 시간보다 많이 걸리더군요.


가평에 도착했습다.

머물시간이 얼마되지 않는데...

세 가족 중 두 가족은 다른 데로 여행을 갔네요.


다행이 한가족은 집을 지키고 있어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죠.

이들은 월요일날 철수예정이랍니다.


우린 한시간쯤 머물다

다른 일정으로 귀경했네요.


사진은 자라섬 캠핑장 인증샷

텐트를 치지 않고 침낭카버안에서

취침했답니다.



암튼 지난 주는 바쁜 여정이었네요.

이번 주는 아침가리골 가까이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솔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