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 귀주성 남만묘족(南蠻苗族) 마을
< 2016. 6.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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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6.부터 6. 11.까지
중국 귀주성 지역을 여행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첫 아침을 맞아
이번 여행 둘째편으로 청암고진을 소개하였고,
이제 셋째 편으로 남만묘족의
한 마을을 방문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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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한 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남만묘족마을,
우리가 도착한다는 소식을 들었는지
그 마을사람들은 그들의 민속복장을 갖추고
우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예전의 광주리를 만드는 넝쿨 재료로
갑옷처럼 엮어 만들었듯이 거추장 스러운 복장 같다.
겉옷은 그럴싸 하게 갖추었으나
그밖의 복장은 자유분방스러워 이방인이 보았을 때는
우스꽝 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엉성한 듯 보이기도 했다. ㅎ
마을내 관람 순서를 알리는 것 일까...
일부 글자로 알듯 말듯 했는데 가이드는 제대로 소개하지 않는다.
가이드의 안내가 기억되는 것은
쇠뿔에 담아 내미는 술을 함부로 마시지 말랜다
마시면 별 수 없이 그 술을 사야하므로
냄새 맡는 흉내만 내란다.
아가씨가 엉덩이를 쓰다듬는다고 해서 놀라지 말고
호감에 답례 한답시고 절대 따라하지 말랜라.
만일 따라서 아가씨의 엉덩이를 쓰다듬게 되면
그 여자가 원할 경우 결혼해 함께 살아야 된다고 한단다.
마을에 잡혀 한국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때는 자기도 책임질 수 없다며 으름장이다.
깜짝 놀랄만한 총소리가 났는데...
우리 일행을 반긴다는 의미라고 가이드는 소개했다.
그렇게 줄지어 한사람씩 어설픈 인사를 하며
마을 대문으로 입장하였다.
중국은 다수 민족인 한족과 소수민족 55개로 구성된
다민족국가라고 했다.
물론 소수민족의 인구는 전 인구의
8.5%밖에 안되지만 말이다.
소수민족 자치면적은 중국 전 영토의 60%에 하며,
그 중 묘족은 귀주성의 3대 소수민족의 하나라 한다.
중국 내 묘족의 인구는 약 900만 명이고
그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430만 명이 귀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묘족은 남자를 중시하고 여자를 경시하는
"남존여비(男尊女卑=重男輕女)"사상이 강하다고 한다.
그 묘족들의 한 마을을 지금 들어가는 것이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예전 전설의고향에나 나을 듯한?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암튼 아프리카 식인 부족들이
숭배하며 신성시하여 출입을 금지시킨 곳? 처럼
접근이 꺼림직한 곳으로 느껴졌다.
나무에는 죽은 짐승의 두상을 걸어 놓았고
거기다 붉은색을 이마와 눈 그리고 입 부위를 칠해 두었다.
처음 마을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비교적 젊음이들이었다.
그 젊은이들이 어느새 우리 앞에 서 있고 일부는
늙은이들과 아이까지 추가된 듯 하다.
대다수 사람들은
광주리처럼 생긴 모자와 복장을 하였다.
휨성이 좋고 탄력이 있는 줄기 식물을 채취하여
스스로 만든 것 같이 보인다.
그 마을주변에서 대나무가 발견되었기에
대나무를 쪼게서 우리의 소쿠리 처럼 만든 것이 아닐까
눈여겨 살펴 보았으나
마디 또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
적합한 줄기 식물이 있을 것으로 짐작됐다.
그렇게 만든 젊은이들이 있는 가 하면
오색실로 짠 멋진 모자를 쓰고 있는 이도 보였다.
계급(신분)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
아이에게는 그래도 갑옷 같은 것을 입히지 않아 다행이다. ㅎ
붉은 색 위주의 고운 무늬 옷을 입은 아이가 예쁘다.
목욕소인가 탈의실인가...사진이 걸려 있었다.
몇발자국 떨어져 우리 조상들이 쓰던
디딜방아와 같은 것이 놓여 있었는데...
우리의 것과는 구조가 좀 달랐다.
우리 것은 방아의 끝인 절구부근에 사람이 앉아 일을 할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혼자 일할 수 있게
절구와 중심축 사이에 작대기를 세워 고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비해
저 들의 디딜방아는 절구와 공이가 근접하고
가운데 무개 중심축의 박힌 나무가지가 한쪽을 길게 만들어
반대방향으로 90도 회전시킬 수 있게 돼있다.
하여 필요에 따라 방아 몸체를 뒤집어야
사람이 절구에 접근해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암튼 우리 것보다 불편할 듯 보인다. ㅎ
나무에 붉은 태양을 그려 놓은 것을 보면
태양도 숭배의 대상일지도 모르겠다.
초가 집처럼 초목을 이어 지붕을 덮은 것 처럼 보였으나
실제는 비닐이 방수 약할을 하고 있었다.
습하고 외딴 지역이래서 외부의 침입이 적었고
묘족 그들만의 독특한 옛문화가 잊혀지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전승된 듯 보였다.
건축재로로 시멘트가 활용된 것이 보인다.
우리나라 같으면 깊은 숲 물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식물들이 쉽게 눈에 띠는 것은
이 지역 날씨가 비가 잦아 습기가 많기 때문 일 듯.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낭간 같은 것이 설치 돼 있는데
이는 한편으로 이방인들로부터
자기 마을을 보호하려는 본능 일 수도 있으리라.
묘족을 처음 보는 순간 그들은 피부가 검고
키는 왜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부는 피부가 비교적 하얀 이들이 보였으며
이들의 체형을 보면 대체로 여자들은 통통한 편인데 비해
남자들은 마른 듯 보였다.
그들이 이끄는 곳에 도착하자 공연장인 듯 했다.
공연장 정면의 서까래에 놓은 짐승 머리 뼈는 우두상이라 한다.
아마 그들의 조상이 소와 관련이 있는 듯 싶다.
그 반대편에 좌석이 마련돼 있어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좌석이 대부분 비에 젖어 있기에..
일행 중 일부만 앉게 되었고
나는 부근에 서서 그 곳과 주민들의 행동을 살피고 있다.
의외로 피부가 흰 아낙네(아가씨?)가 마이크를 잡고
무어라 얘기를 하고 있으나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잠시후 청년 둘이 고챙이 처럼 생긴 횃불을 들고 나왔다.
불쑈를 한다고 얘기한 것이었나? ㅎ
불을 피부 가까이 접근시키기도 하고
일부는 입 안에 넣어 보기도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런 것 쯤은 한국에서도 익히 보아 온 것들인데....
몸을 움직여 내 앞 쪽에서 횃불을 입에 넣는 모습
나 그런 모습 많이 봐서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 댕~~^^
석유를 입에 물고 공중을 향해 풉는다.
그런찰라 그곳 주민들이 박수에 이끌려
우리도 손뼉을 쳤다.
이 사람들 비 오는데
공연하느라 애 쓰고 있잖아..ㅎ
사회 보는 여인이 우리 일행들에게 외치며
따라하게 하였는데 틀리거나 하면 그 사람을 뽑아
노래를 시키겠단다.
갑자기 묘족여인이 우리 일행 중 한사람을 이끌고
마이크를 주더니 노래를 부르라 했나 보다.
그분이 멈칫 거리자 어느 묘족으로부터
'아리랑'이란 단어가 흘러 나왔고 그는 아리랑 노래를 멋지게 불렀다. ㅎ
나중에 알고 보니 무대 앞으로 모셔지는 사람은
묘족 사진사로부터 사진이 찍혀진다.
그때 찍은 사진이 이내 인화되고 코팅되며
그 곳을 떠날 때쯤 그에게 전달 되는데
그때 사진 값으로 한장에 10위안씩을 지불해야 한단다.
혹여나 맘에 안든다고 사지 않겠다는 행동을
제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가이드 심선생은 우리에게 부탁하였다.
하여튼 잘 생겨 아가씨들에게 이끌린 아저씨
그 묘족마을의 할머니들은 노래하는 그 사내가
마음에 썩 드는 듯한 표정을 짓는가 싶더니
그 옆에는 어느새 한 청년이
커다란 쇠뿔을 들고 접근하였다.
공연하는 모습을 지휘하는 감독관일까
묘족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
운남성에서 가장 많은 소수민족이라는
이족(彛族) 냄새가나는 여인이 공연모습을 살펴보는 것 같다.
운남성에서 본 이족 여인들이 미인이었는데
당시 가이드는 소수민족 중에
이족 여인들의 미모가
두번째라고 했으나 첫번 째는 어딘지 듣지 못했다.
암튼 저 여인은 묘족 여인 중 으뜸 같았다.
암튼 기둥에 올려진 서까래에 내 걸린
우두상의 의미를 생각해 봤다.
뿔을 보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보통의 소가 아니라
야생 물소가 아닐까 짐작됐다.
그런데 중국에도 물소가 있는지 모르겠네...ㅎ
암튼 소는 숭배의 대상이고 그들이 가꾸는
이 터전에서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지 싶고,
그들의 숭배대상이 죽어서 좋은 곳에 가길 염원하고
묘족의 마음을 표현하는 일종의 징표 같다.
쇠뿔을 머리에 붙힐 일번 대상자는
예쁜그대 우리 옆지기가 선택되었다. ㅋ
카메라 앞에서 브이자를 만들고 웃음을 짓는다.
이거 10위안이나 2천 원을 미리 챙겨야 겠네..
그 뒤에도 물색된 선남선녀의 물주들이
묘족 마을사람들에 이끌려 군소리 없이 압송돼
앞에 나와서는... 나 뿁혔어~
브이~하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
나이든 묘족 여인들이 젊은이들에게....
오늘 장날인데 봉 잡아야 하잖아? 여여들 더 잡아 와~
숨어 있다가 별수 없이 체포된 여인들....
기왕에 왔으니 나도 사진에 찍혀야징~
그런 광경을 찍고 있는
나 대신에 체포된 선남 선녀가 계시려나?
앞에 든 소쿠리의 뜻이
무엇인 줄 모르겠으나 나도 무조건 부이 여~^^
우리2조 조장님께 쇠뿔을 달아 드리고 있다.
조장님을 끝으로 다른 행사가 이어진다.
다함께 빠잉하며 손을 흔드는 가운데....
묘족의 할머니는 치마를 펄럭이며 춤을 추었다.
그 묘족들과 어울려 울동하며 돌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여인과 꼬마
수입이 짭짤하다고 여겼는지 만족스런 모습이다.
이 여인은 행사에 참여하지도 않고
주위를 맴도는 것이 아마도 얼굴마담 같다.
맞아 얼굴마담...ㅎ
우리 일행들이 묘족과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둘레를 빙빙 돌아 다는 가 싶기도 했고
서로를 보며 눈으로 대화하는 듯도 싶다.
그들을 따라 박수 치는 시늉도 해야 했고
어느 정도는 흥겹게 춤을 추는 듯이 보였다.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공연은 이어진다.
이제는 둘이서 추는 쌍쌍 춤을 선보였다.
남성이나 여성을 가리지 않고 쌍쌍춤을 춘다.
예전에 고무줄을 양쪽에서 잡아다니고
여럿이 노래 부르며 팽팽한 고무줄을 넘나 들며 춤을 추듯이...
묘족들은 고무줄 대신에 대나무를 이용하는 듯.
그래도 우리 일행들은 흥겹게 그들과 열심히 춤 추었다.
일행들이 밖으로 나오며
다른 공연이 준비 되는 듯 하다.
묘족 사내들의 사냥이나 전쟁을 묘사한 춤이 아닐까
물론 여인들도 함께 공연했다.
승리를 축하한다는 의미의 춤이 아닐까....
아니면 침입자들에게 경계심을 주기 위한
그런 춤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외날 장대를 높이 세우고 흔들리지 않게
사방에 줄을 잡아 맸다.
그 장대에는 사다리처럼 철제 받침이 설치돼 있는데
그 철제 윗쪽은 작두처럼 날이 서 있단다.
날이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헝겁을 대고 움직여 두 토막이 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뭐 모든 층계가 작두 날 처럼 생겼는데
실제의 날은 무딘 것일 거라고 나는 믿는다.
작두 날이 예리하게 서 있다면
장대 저 높은 위를 맨발로 어찌 올라 가고
저 같은 자세를 어찌 취할 수 있을까
무딘 날이라 할지라도 위험한 행동같다.
암튼 우리나라의 옛 약장수 들의 차력과
아주 비슷한 것 같네....
또한 그들이 보여주려 하는 것이 궁금했는데...
벌겋게 단 철판 두개를 집게로 들고 나왔다.
자동차 평판스프링을 토막낸 것 같은
형태의 것이었다.
그 것에 빗물이 닿으면 칙소리를 내며
동시에 수증기를 품었다.
바닦에 놓여진 나무 위에 철판을 놓자
철판의 온도로 나무들이 연기를 품고 있는 장면이다.
저 철판을 놓은체
한 젊은이가 저 철판 위를 걸을 테니 보호해 달라면서
자신들이 믿는 신께 기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철판을 밟는 시늉을 하는데....
그때 여기저기서 저런 짓을 왜 하느냐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가운데 젊은이가 쇠판을 밟는 시늉을 하였는데...
그때마다 경악하는 일행의 여인들...
그러나 실쩍 접촉만 할 뿐 중량을 실어 밟지는 않았다.
다만 슬쩍 스쳐지나긴 한 것 같은데...
그 순간 칙하는 연기와 함께
고기 타는 것과 같은 비슷한 냄새가 났다. ㅎ
그렇지만 우리 일행들의 박수 등 만족스런 답례를 하지 않자
일행 중 한 분을 모셔가 등에 업었다.
그리고는 철판 위를 지나는 것 같았는데....
순간이기 때문에 역시 살짝 스쳤을 뿐 제대로 접촉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발바닦에 묻은 물 때문일까
칙소리와 함께 수증기가 생겼고 노린내가 밀려왔다.
손님을 등에서 내려 놓고는 코메디언으로 변신하였다.
한 손으로 철판을 집게로 들더니
다른 한 손으로는 자기 펜티 끈을 당기고
그안으로 철판을 밀어 넣었다가 꺼내며
고추가 탔다며 주져 앉는 시늉을 취하는 것이었다.
우리 일행의 여인들은 사내의 익살스런 행동을 보고
손뼉치며 환호 하더라는....ㅎ
다시 철판을 집고 움푹 패인 곳의 물에 가져가니...
치익하며 물이 끓는다.
그 공연을 끝으로 나이든 여성이 마이크를 잡았고
방문해 줘서 고맙다며 잘 돌아가라는 듯한 인사를 했다.
그때서야 얼굴 마담께서는 흡족한 웃음을 띠면서
일행들 가까이로 접근하였고
마지막으로 두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보이자
우리는 그들과 작별을 하였다.
그 곳을 떠나오며 입구를 보니 수표실이라 되어 있었는데
마을 입장료가 개인당 60원씩이었나 보다
그들은 입장권을 팔아 매상을 올리고
게다가 사진까지 팔아 수입을 올린 것 같네....
아내 사진은 세 장이라면서
내 지갑에서 6천 원을 가져가더라는...ㅎ
이어 버스 안, 심선생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의 얘기를 빌면 묘족들이 일본인들과 가장 비슷한
수수민족이라고 한다.
한 때 일본인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묘족들은 유전자 적으로 지금의 일본인들과
아주 근사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체형이 왜소한 것이 그럴싸 하다.
그리고 묘족의 남녀 성비가 이상할 만큼
1대 1로 거의 일치 한단다.
그래서 한 때 남녀를 구분해 낳고 싶은대로 낳는
기술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고
이런 말이 사실인지 외국의 언론사가 취재를 하려 했지만...
묘족들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는 애기를 하였다.
한국에서 한의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는 가이드 심선생은
묘족들이 비방을 밝히길 꺼려 하고 있으나
한약으로 남녀를 골라 낳을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이런 저런 사리에 맞지 않아 믿음이 가지 않는 얘기를 들으며
소도시 흥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어젯밤 한국에서 출발하였고
밤 늦게 중국에 도착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으니
앞으로 4시간 이동하는 동안 버스에서
잠도자고 창밖을 구경하며
피로를 풀기 바란다는 안내를 들었다.
저기 창밖으로 보이는 작은 산과
짙푸르게 우거진 삼림 여기저기에 시선을 옮겨가면서
4시간의 거리를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네 시간의 거리를 이동하면서
버스 안에서 바라본 풍경은 다음편에서~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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