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곳

[ 남도여행 ] 봄에는 이런 여행을 가고 싶다.

재넘어아재 2014. 11. 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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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계절에 여행은 못가고 방콕~

새봄 여정을 꿈꾸며...지난 여행을 들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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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들의 남도여행

< 2011. 3. 12.~3. 13. >

 


친구들과 함께 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순천 친구네 혼사가 있어서 여행겸 일정이 잡혔던거지요.

 

여행 동기를 부여해 준 친구에 고맙고,

며느리 맞이함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려 가는 거죠.^^


한 열흘 쯤 늦었더라면

벚꽃이 펴고 더 좋았겠다면서.. 함께 갑니다.

. . . . .

 

네 가족이 차량 두 대에 분승하여

토요일 새벽 다섯시 쯤 출발하기로 했습죠.

기름도 절약하고 교대로 운전하므로 안전할테니까요.

 

아마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은

10년만인 것 같습니다.

 

출발지는 두 차가 서로 다르지만

약속대로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만나

포옹도 하고 인사를 나눕니다.

 

지난 주말 봤으면서도

또 보면 좋고, 만나면 즐거운친구들,

 

때때로 하는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가꾸죠

각각의 여행들은 설레임의 연속 같아요.

 

이번여행은 사진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시는데 시간이 좀 걸릴테니 천천히 보십시오.

 

먼저 호남고속도로 여산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번 여정을 최종협의합니다.

 

순천에 도착해 숙박을 하되

발길 닿는데로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가기로. ㅎ

 

새만금방조제를 시작으로 부안 내소사를 거쳐

여수오동도를 들렀다가

 

순천만을 보고 결혼식을 마친후

송광사-낙안읍성-보성다원-곡성-남원 등지를 다닌후

월요일 귀경하는 것으로...말이죠.

 

 

 

그런 일정으로 일단 출발하되,

친구 어머님께서 요양하고 계신 삼례에 잠시 들러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 다음

문병을 하기로 합니다.

 



친구가 어머니께 오면서 가끔 이용한다는 식당입니다.

콩나물국밥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전주 삼백집의 콩나물 국밥에

결코 뒤지지 않을 맛입니다. ^^



병상에 누워계신 친구어머님

회갑 때 뵌 후 20여년이 흘렀네요.

얼른 쾌차하셔야죠.


자식과 며누리 그리고 어머님이

자꾸 눈물을 훔쳐서 옆에 있는 우리도

눈시울 뜨거웠습니다.


자식과 며느리가 뒤돌아 나오며

감정을 억누르는 그 심정...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말이 안나오더군요.

대신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친구여

그대는 행복합니다. 부러울 정도로

저렇게 기념촬영도 하고...


나도 우리 어무이를 보았으면 좋겠네

그러나 불러도 불러도 소용이 없겠지.ㅠㅠ


문병을 마치고 나오며

승강기 안에 붙어 있는 것을 찰칵~



어떤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부모님이 애써 지어주신 바지에 손을 넣고

따뜻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 때 그 아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잘 알지 못하였죠.


그 아이가 자라서

지금에서야, 늦었지만 가슴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꺼집어 내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고 싶다고...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을 거쳐야 갈수 있답니다.

가는 길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평야가 아주 인상적였습니다.

제 고향 내륙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광경이죠.



곧 방조제로 진입하는가 봅니다.,



방조제에 진입하여 한참 운행하는데 마련된 휴게소

처음이니 잠시들러 가야죠.



육지쪽, 담수인지는 모르나

호수엔 배도 있고 끝이 보이지 않게 넓더군요



일렁이는 물결에 햇빛이 반사되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참 동안 달렸는데

수문 시설이 설치된 주변 건물 앞에 정차합니다.



새만금 방조제 기념홍보관이라 합니다.

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더라구요.

이것 저것을 살펴 봅니다.



약도를 보니 홍보관은 섬에 설치되어 있었네요.



다시 출발하여 방조제를 다 건넜어요.

부안 해안 어딘가 언덕의 전망대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조석에 따라 바닷길이 갈라진다나 뭐래나...

그런 곳에 정차하여 시원한 바다를 내려다 봅니다.



어느 가족이 바닷가로 내려갔네요.

망원렌즈로 교환하고 당겨봅니다.

에구 600미리로 봐도 모자라네요. ㅜㅜ



좀 가까운 곳은 그나마 조금 낫구요.



다시 출발하여 고사포를 지나 정차한 채석강



이곳 저곳을 조망해 봅니다.



언덕엔 군사시설이...



저기에 가면 소라가 있을 것 같아요.



뭐 있수? ㅋㅋ



조약돌을 줍고 즐거워하는 커플

참 좋을 때지요. 그치요? ^^



사진에 추억을 담고..



격포항, 젓가락을 들면

뭐를 집어 입에 넣을까 하고 노리는 것처럼..


카메라를 들면

뭐를 찍을까 하고 노려보게 되더군요.


히야신스인가 뭔가를 파는데...

성급한 꿀벌들도 나들이 나왔네요.



서해안의 물이 상당히 맑더군요.



어망을 손질하는 어부도 계시고...



적벽인지.. 해식애인지..



관광객들도 구경합니다.



다시 출발하여 얼마나 갔을까

길 주변 그물망에 남겨 쌓여 있는 굴을 보고선

맛있겠다고 누군가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길가 밭에 냉이가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마님께서 합디다.


그래서 정차했는데

냉이는 안보이고 겨울의 혹한을 이겨낸 봄꽃만 보입니다.

매크로렌즈도 필요하네요. ㅠㅠ


이때 친구는 차를 후진하여

굴을 쌓아놓은 곳으로 가더니 한 망테기 사서 차에 실었답니다.

왜 샀냐고 물었더니...이따보면 안다고 하더군요. ㅋ



진행 중에 곰소를 지나는데

커다란 칼국수집이 보입니다.

들어가야죠. ㅋㅋ



보통 해물 칼국수하면

바지락을 연상시키는데...바지락은 없고


홍합만 조금들어 있는데도...맛이 있었슴다.

손님이 무지많더군요.



내소사에 당도



주차후, 곧 터질 것 같은 산수유를 찰칵



매표소 앞, 당산나무라 부르나요.

나무에 굵은 새끼줄과 색깔천을 감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전나무 숲도 좋았지요.

관광객들도 모두 활기가 넘치는 듯 했어요.



엄마와 딸의 자연학습도 좋구요.



아빠와 딸의 생태 학습도 보기 좋지요.



지진희와 이영애도 봄놀이 왔어요.ㅋ



파란 하늘 빛과 멀리 능가산이 잘 어울리는 듯



둘이 손잡고 다닐 때가 있었죠.

세상의 모든 고난과 역정을 저들은 사랑으로 헤쳐 나갈 겁니다.



여기도 큰 새끼줄과 오색천이...

무슨의미 일까요


암튼 절 밖의 나무는 할아버지 나무이고

절 안의 이 나무는 할머니 나무랍니다.



내소사에서 가장 좋은 전망일 것 같아요.



노부부는 걷는 것 조차 힘겨워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띠며 다니시더군요.


저렇게 해로하기를 그리고 저 두분의

마지막 여행모습이 아니기를 희망해 봅니다.

<우리 세대는 평균수명이 90세를 상회한답니다.>


힘이 드시는지... 일어서 걷다가 수시로 멈추고

또앉아 있으시더군요.ㅜㅜ



기와를 건조시키는 것일까요



내소사는 처음이었는데.

다른 계절에 또와도 좋을 듯 했습니다.



살아 가면서

부족한 것은 서로 받혀 주면 되지요. 그치요?


그런데 말은 쉽지만..행동은 그렇지 못하죠.

제가 그렇답니다. ^^



목련이 피어나면 또다른 모습을 연출하겠죠.



석탑은 보통 전설이 있더군요.

모퉁이가 떨어져 나가고

오래된 것 같은데.. 설명은 없었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친구들과 헤어졌네요.



각종 향과 받침

다보, 징관...침향들도 판매하더군요.


기차에 비치된 책자 광고에

나오는 향이었습니다.


부모님 제사 때 쓰려고 구입했었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내소사를 나오며

정겨운 모습을 다시 봅니다.


저들은 시간이 지금 그대로

시간이 멈취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쑥이 많이 컷네요.



오늘은 다른 곳 보다 여수로 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오동도를 1.5키로 앞두고

차량이 정체되어 도저히 진행 불가더군요.

개인적으로 동백을 보고 싶었는데...ㅠㅠ


그래서 돌산도로 가기로 급 결정했네요.

향일암 방면으로 가다가 소실되었다는 얘기도 나오더군요.

저번에 왔던 방포해수욕장으로 가 봅니다.



서너시쯤 되었을까 거기서 일을 벌입니다.

매점에 들러 번개탄과 철망, 소주와 컵을 사오더군요.


주변의 돌을 주어 불을 피웁니다.

그런 일에 익숙했던 사람들처럼...착착 준비합니다.



불판 위에 올려 놓은 굴이 가열되면

약간 벌어지고 그 틈으로 물이 흘러나오더군요


그러면 그 속을 별려 굴을 꺼내 먹는다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조개구이...굴 그런 것 별루던데..

잡는 것은 좋아하지만 말이죠.


바다가 없는 산골에서 태어나서 그런가 봐요.

그래서 고기 잡는 것을 구경합니다.



여친과 함께 낚시하러 왔나본데..

경상도 사투리가 재밋더군요.



아마 끝장을 보려나~

자연산이라 맛이 좋답니다.


빨리 익으라고 번개탄을 더 사다 주었습니다.

몇개 얻어 먹기도 하고...


그래도 아직 절반 가량이 남아 있습니다.

바다에 넣어 방생하자고 했지만...


친구는 아깝다며 주변 해안초소에 갔다 주었어요.

어부의 노력과 해안을 지키는 초병을 위해서~ 필승^^



다시 여수로 돌아갔습니다.

가끔 여수에 오면 즐기던 장어탕을 먹으로 가야죠.


소개를 받은 곳은 '칠공주장어'집였습니다.

장어탕과 맛보기로 장어구이까지 시켰지만....

맛있었어도 다 못먹었네요.아까버..

. . . . . . .


저녁에 알콜까지... 이제 순천으로 잠자러 갑시다.

순천만을 구경한 다음, 때빼고 광내서 예식장으로 가야죠


그런데 모텔방문 족족,, 방이 없다는 겁니다.

구하지 못하면 찜질방에나 가야할 처지


한 시간은 넘게 헤매다가 간신히 방 2개를 잡았어요..

관광철이 아니어서 숙박 문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오늘의 교훈, 관광지에 도착하면

숙박할 곳을 먼저 정한 후 식사하러 갈 것,

. . . . . .

새벽에 일어나 순천만을 갔습니다.

객실에 있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어디로 갈까 검색도 해 보았지만

일출 사진찍는 곳의 설명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도 가고싶어하는 친구와 둘이 나섰습니다.

매표소도 아직 열지 않았기에 그냥 들어 갔습니다.


워낙 넓은 곳(몇백만평)이라 어디가 좋은지는 모르나

적당한 곳에 위치해 삼각대를 세웠어요.


그리고 이리저리 조망하며 사진을 찍었네요.

일출 전 멋있죠.



조금씩 밝아지는 것 보이시죠?



노출도 변경시켜 보고



해가 빼꼼히 얼굴을 내밉니다.



뒷 편도 멋있어요



역시 노출 조정



해 뜨기전부터 뜬 후까지

이쪽 저쪽을 찍느라 바쁘더군요.


왜 카메라를 여러대 놓고 찍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빛에 16개인가로 갈라져 보인다는...



노출 변경하니 분위기가 확 틀려지네요.



안개도 조금 보여 운치를 더합니다.

바람이 없어 수면도 거울같기에 나무그림자도 멋져요



다른 계절에 돠도 좋을 것 같아요



햇빛에 황금빛 갈대 가 눈부십니다.

물 위로 피어나는 안개도 보이고



그럴듯해요.ㅎ



망원으로 뒷 배경을 제거해 보기도 하고...



흐릿한 기억너머 꿈속 같기도 하네요

몽환이라 표현하던가요



멋있지 않아요? 자화자찬.



남도의 오리는 경기도와 품종이 다른 듯해요



순간 포착도 용이하더군요.



이곳은 남도의 명물임은 틀림이 없는듯 해요.



시간이 지나면 저 곳에 관광객들이 오겠지요

지금은 이른 아침이라 아직 잠자고 있을 겁니다.



사진 작가들만 찍는 사진인 줄 알았지만...

아마추어 사진치곤 그럴사한 것 같네요. ^^



순천만을 지나 농가쪽으로 이동하며 숙소로 가는길

대형 비닐하우스들을 살펴 봤는데 미나리 밭이더라고요.




뚝방 길의 매화 꽃 몽오리가 곧 터질 듯



피어난 것도 있었네요.



냇물인지 바닷물인지 모르겠지만

철새들을 보며



숙소로 다시 갑니다.



숙소에서 정장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예식전에 송광사를 보기로 합니다.



가는 길의 주암저수지

벚꽃이 활짝 피면 정말 멋지겠지요?



송광사 입구(주차장 주변)입니다.



서울 같으면 개울엔 아직 얼음이 있겠지만

얼음, 잔설..이런 것 전혀 없었슴다.



새로 만들어진 다리 같네요.

 



도보용 길로 걷는게 좋지요.



이제야 정식 입구인가요



왕대 사이로 석재 아치교가 그럴사 합니다.



대나무가 무지 굵네요



스님 한 분이 내려 오시는 저 곳을 가 봐야 겠습니다.



세운 통나무에 사람이 지날만큼 뚤어져 있네요



저 곳을 통과하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답니다.



전 총무원장님이 수양을 하던

암자로 가는길이랍니다.



이 사진은 무슨 얘기를 하려는 듯합니다.



여기도 무슨 암자 가는 길이랍니다.



처음간 송광사는 아주 큰 절이었슴다.

잘꾸며저 있었구요.



새로운 건물도 있었으나

잘 어울리던걸요.



작은 폭포를 찍어봅니다.

노출을 길게 주어 보는 물줄기 모습

조금 흔들렸군요.



이 사진도 멋있죠.

녹음이 우거지거나 단풍이 들어도 좋겠네요.



약수 드시와요.



오죽 밭의 상사화, 잎이 많이 자랐네요



소화용 펌프도 있었군요.

중학교 때 소방서에서 불을 저런 것으로 끄던데요.



스님을 따라가 봅니다.



또다른 스님들



회의가 있나봐요. ㅋ



날씨마져 좋아 쉽게 둘러봅니다.



단청과 돌담 그리고 기둥





대대적으로 보수를 시작한 대웅전



이리저리 다니며 풍경을 찍습니다.



요 사진도 그럴사 합니다.



무슨나무? 전나무?



친구들



관람을 마치고 입구쪽으로 향합다.



먼지의 비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물을 뿌리는가 봅니다.



저기 꿩돌이가 우리를 구경하네요.



예식장으로 가야죠.



먼저 며누리를 맞는 친구네를 축하한 다음

예식과 피로연을 마친후 낙안읍성으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에 잘 가꿔진 농원



읍성에 도착했습니다.

멋있어 보이는 것은 자꾸만 담습니다.



여수나 순천보다 이곳이 따뜻한가 봅니다.

산수유도 제법 피어났네요. ^^



홍매화도 피어나기 시작하구요



개나리 같기도하고 아닌 것도 같고..



볏집으로 만들어진 지붕은

온화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제 고향집은 국민학교 2학년쯤까지 본채는 초가집 였네요.

사랑채는 기와집 였지만요.


매년 볏집으로 이영을 엮어

새옷을 입히는 것이 흥미로왔습니다.



성곽



주막집 비슷한 분위기



선암사의 돌다리를 사진으로 봅니다.

영화 동승에 나오는 저 다리가 선암사의 상징이 아닐런지요.



읍성마을엔 실제로 주민들이 살더군요.



흰 조각 구름이 둥실



귀한 배추가 뽑혀지지 않고 겨울을 났네요.

저렇게 겨울을 나면 봄에 배추꽃을 볼수 있답니다.

씨도 받을 수 있는거죠.



진짜 동백나무 같은데...몽우리만 서 있슴다.

오동도 갔더라면 실망할 뻔한거지요.



이리저리 찾은 동백나무 중 제일 많이 핀 봉우리입니다.



개량종은 제법 폈구요.



낙안 읍성은 이번이 세번째 인데

분위기는 봄이 젤 좋은 것 같네요.



굴뚝에서 나오는 연가기 보이시나요?



아빠와 딸이 또 등장하는군요.

나무조각에 물감을 칠하고 있습니다.


순녀가 태어나면 나도 한번 해보련만...

엊그제 소식이 아들이라네요.

잣치기를 알려줘야하나? ㅋㅋ



장승모양도 다양하네.



구경을 하는 모습들을 구경해도 좋아요



화살나무, 고향에선 홑나물 나무라 부르는데..

어린 순을 따 데쳐 무치면 맛있습니다.



떡시루, 김이 솟네요.



기다렸다 먹고싶지만...

바쁜길을 제촉합니다.


내일(월요일) 귀경하기로 했었는데

마님들은 당일(일요일) 귀경하잡니다.


강행군에 지쳤나봐요. ㅜㅜ

그래도 곡성 레일바이크까진 마치자네요.




곡성 시장입니다.

새로 조성되어 분위기는 시골 장터맛이 아니지만...


비가오나 눈이오나 이용할 수 있는 면에선 괜찮죠.

관청에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직접 채취해 가지고 나온 것도 있고

재배한 것도 있더군요.



꽃나무와 옷가지



냉이와 담배상추, 담배상추는 처음봅니다.

곡성만의 상품이라는데...큰 것은 3천원 작은 것은 2천원

냉이는 2천원입니다.


이거 집에 가져와서 먹어보니

옛 상추맛이 가득한 게 정말 좋더군요.

씨앗을 팔던데... 못사온 게 후회됩니다.



다양한 고추 종류들..



미꾸라지까지...

아마 섬진강에서 잡았겠죠?



지나가는데 붙잡는 아주머니...

처음엔 저것이 생강인 줄 알았습니다.


까놓은 것 속이 노란것이 이상하긴 했지만...

카레만드는 것이라네요.

아~  울금이라 했고요 가운대 큰 조각에서는 꽃도 핀답니다.


밭에 심으면 가을에 많이 수확할 수 있답니다.

에구 저것 싹스리해왔습니다.

대한민국 아짐들 화이팅..ㅋ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이상한 나무가 보입니다.

무슨나무인지 물어 보았더니 황금회화나무라고...


저나무를 심으면 벼슬을 하고 액운을 물리치기에

명문대가들 집에 심는 나무라고....


에구 그럼 판사님 부모님이 사야지...

얼른 사~ 했지요.


사법연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친구에게 말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사자고 하지만 아버지는 싫다고 하여.ㅋ

그냥 지나쳤습니다.



서울로 가려고 고속도롤 향합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달려 보셨나요.



서남원 IC. 처음 타봤습니다.

여하튼~ 이케 저케.....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절친들의 남도여행, 몇년 후 다시 와야겠어요.

너무 멋있는 고장을 구경하였습니다.



끝까지 평화로왔고...

그저 모든 것이 고맙기만 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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