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사천성 ] 청성산
< 2014. 4. 27. >
2014. 4. 23.부터 4. 29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황룡과 구채구, 설보정과 청성산 등지를 여행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4. 27. 여행한 청성산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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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산(靑城山)
Qing cheng shan
푸른 성벽의 산,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청성산(靑城山, 1680m)은
"도강언시에서 남서쪽으로 15km, 성도에서 70km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산 전체가 수목이 무성하며 산길 양쪽을 따라 고목이 하늘까지 높이 치솟아 있어
사계절이 항상 푸르러 푸른성을 뜻하는 청성(靑城)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청성산은 중국 도교의 발원지 중 한곳으로 도교의 명산으로 유명한데...
주요 풍경명승지는 건복궁(建福宮), 상청궁(上淸宮) 등이다.
“도교에는 중국에서 발생한 모든 종교 전통들이 녹아 들어가 있다.”고 학자들은 평가한다.
사천성 일대는 도교와 관련되는 유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도교의 성지로 꼽히는 곳은 이곳 청성산이다.
이곳은 장릉이 도를 얻은 곳으로
오랜 세월 동안 그를 따르는 도사들의 순례지였으며
지금도 도교의 의식과 의학, 무술이 그대로 행해지는,
살아있는 도교의 현장이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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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방법 >
어제(4. 26.) 설보정 여행이 당초계획데로
진행되지 않고 단축운영 되다 보니 일찍 끝났다.
이에 따라 숙박 예정지인 문천시에 조착했고
호텔에 여장을 풀면서 공식적인 일정이 끝났으나
아쉬워 하는 일행 몇분과 함께
문천시내 민강 주변을 소풍삼아 산책하기도 했다.
그 다음 날이 밝아 아침식사후
정원이 보이는 호텔 앞에 세워진 버스를 탔다.
아름 다운 정원의 꽃들을 본다.
그리고 곧이어 가이드가 최종 탑승....
시계를 보니 오전 7시 41분
청성산을 가기위해 먼저 도강언 이라는 곳으로 간단다.
그 도강언까지는 고속도로라는....
문천을 벗어나자 민강 주위가 온통 절벽
참으로 험하고 척박한 지형이다.
콘크리트 옹벽 같은 곳을 지나는거 같은데 고속도로인가?
그나마 이쪽은 나무가 서 있지만....
강 저편은 험악하다.
그마저 여러 개의 길이 보인다.
직벽에 가까운 경사도
게다가 아래는 급류가 흐르고...
그러구 보니 어디가 상류이고 하류인지
방향감각을 잃었다.
마을이 보이는 것을 보니
아직 고속도로는 아닌 듯하고...
집안팍에 과일나무가 심겨 있으며
봉지를 씌운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여터껏 다닌 황룡이나 구채구
그리고 설보정을 가기 위한 길이 분명히 아니다.
처음 보는 생소한 장소
여기도 작은 시골은 아니고
읍정도는 될듯...
긴 강변 양쪽으로 농토와 주택이
이어져 있는 강변 도시
수해가 발생하여 도로의 석축이 무너져 있다.
다음번 홍수 쯤에는 도로가 무너질듯
물을 자세히 보니
우리는 하류지역으로 가고 있는 듯
사진은 버스 진행방향을 향한 우측 좌석에서
후방을 보면서 촬영한 듯하다.
이 사진도 역시 뒷쪽을 보면서 찍은듯
암튼 고산지역 이래서
물구경이 쉽지 않을 듯도 하지만....
대부분의 도로나 철길이
건설하기 쉬운 낮은 계곡이나 평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래서 물과 가깝다는....
산사태 지역도 많이 보인다.
그냥 낙석지역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나라에서 산사태라 하면
땅의 표피가 미끌어지는 현상이 주로 발생하므로
쓸려온 나무를 보는게 보통이다.
그렇지만 중국의 이곳은
주로 돌무더기가 쏟아진 것 처럼 보인다.
그렇게 경사가 심한 산악을
건너편 처럼 저렇게 지그재그 길을 닦아서
넘는 중국인들...
길 뿐만 아니라
농지도 계단식으로 지그재그식이다.
게다가 그 윗쪽에도
마을이 있는 듯 하다.
민물 요리집으로 추정 된다는....
물고기와 닭이 그려진 곳으로 보아 닭요리까지...
달리는 중이라 사진이 조금 혼들렸네,ㅜㅜ
버스에 주유를 하는동안
무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사진을 보니 고속도로에 올랐나 보다
8시 38분
9시 11분에 터널 안이고
제한속도는 시속 60Km, 조명등이 켜졌고,
차선은 흰 실선 뭐 그렇다.
이곳은 지붕이 기와인 것을 보니
여태 다닌 곳과 다른 민족들이 사는 듯.
댐 지역 같은데...가뭄 때문인지
수위가 상당히 낮아진 것 같다.
차량 운행속도가 빠르다...
이 사람들도 속도감지기가 있는 곳은 속도롤 낮추고
없는 곳은 과속을 해 댄다.
그러구 보니 밟아대학도 있겠는걸~~^^
9시 26분, 도강언, 청성산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주택개량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장에서 집단으로 일을 하는 것 같다.
그곳을 지나면서 등장하는 톨게이트
버스는 도시로 접어 들었다.
중국의 도시들이 우리와 다른점은
우리나라에 비해 나무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도시에선
상가의 간판이 가린다고 베어낼 것을 요구하고
농촌에선 그늘을 만드는 나무로 인해
작물들이 지장을 받는다며 베라고 한다.
청성산까지 6키로 남았단다.
얼마 전 고속철도가 개통됐단다.
중국엔 삼륜차가 자주 보인다.
메이커 것도 있겠지만 자작한 듯한 것도 흔히 보였다.
이 차량도 회사에서 만든것이 아닐거다
아마도 동네 철공소에서 제작하지 않았을까?
암튼 중국은 통제 속에서도
많은 자유가 보장된 나라여서 개인의 재주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게 쌓여 힘과 재산이 되서
전세계에 수 많은 물건들을 공급할 수 있을 게다.
이것은 삼륜 오토바이....
운전자는 앞에 타고 뒤에도 좌석이 있다.
왜 타지 않고 밀고 가는거지?
입구에 거의 도착을 했나보다
관광객이 많지 않은 시기 인듯...
주자장에 버스를 두고
각자 배낭을 지고 내렸다.
세 명이 타는 자전거 발견...
두 명이 타는 것은 한강에서 여러번 봤지만
세 명이 타는 것은 첨 본다.
옴마야~ 저기 소형 삼륜차 좀 봐
삼인승 자전거 뒤에 빨간차 있잖오~
저렇게 개인에게
일부 자유로운 제작을 허용 했나보다.
중국이 특유의 끈기와 손재주가
지금의 부흥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을 수도....
앞으로 전진....
청성산에서 내려오는 물인가?
아카시아가 활짝 폈다.
아카시아 하니깐 여행 전 방송이 생각난다.
아카시아 꽃 필 때가 꽃게의 맛이 최고라고...
암튼 진입에 꽃이 많은데
눈 앞엔 코스모스 가 있다.
여러가지 꽃이 피어 있다는....
다른곳과 이곳은 버스는 입구에서
먼 쪽에 세우게 하고
승용차는 입장을 시키는듯...
하기사 그래야 트레킹을 하는 거지...
보도 옆엔 화초도 있지만
녹차나무도 심겨 재배가 되는 듯 했다. 맞수?
아니면 워뗘...내눈엔 그렇게 보였다.
저기가 입구인가 보다.
그렇지만 입장료 받는 곳은 아니었고
우리나라 절로 치면 일주문 같은 곳 같았다.
긴머리의 소녀...
내가 군대생활할 때 유행하던 노랜데...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얼굴....
뒷 모습은 소녀인데...
앞모습은 45세~50세 정도
암튼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낙천성도 보였다.
청성산에 저 꽃이 참 많았다.
우리 일행 중 한분도 빠트리지 않고 찰칵~~
습한 지역이군.....
아니 노천에 바나나가 열렸다
메타세콰이어는
중국이 원산지가 아닌것 같은데...
여기도 5A 풍경구...
먹을 것 싸서 소풍가는가 보다.
이분들도...과일을....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이 있고...
서촉제일산?
촉나라 서쪽에서 제일가는 산이라면
좀 모호 하구먼....
사천성이 옛 촉나라의 본거지고
사천성의 수도가 성도라 했으니 지역이 넓겠지...
하기사 우리가 다녀 온 설보정이나
황룡과 구채구 문천 인근의 구정산 등등
수없는 산이 있겠다.
저 앞쪽이 입구일까?
짼푸꿍, 이해가 쉽지 않은 설명...
띄워 쓰지도 않고 좌우간 읽어도 무슨내용인지...
태극기에 사용된 팔괘만이 눈에 들어오더라는...
가이드는 입장권을 사러 가고
우린 남아 두리번 두리번
이곳 저곳을 담는다.
모두들 표정도 좋고....
절 처럼 생긴 곳인데
스님은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길게 담고...
당겨도 본다.
기와가 좀 이상하게 생겼고, 인형들 같은 것은
신선(신령)들을 표현해 놓았다는...
구름을 타고 다니는 신선과 선녀 ...
청성산에 대한 스토리를 형상화 해 놓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짐작만 할 뿐이다.
창이나 칼을 든 무사들도 보이네...
서유기 얘긴가?
그런데 원숭이가 없는 것을 보니 아닌가벼...
뭐 가이드가 설명을 안해주니....
하여간...고풍스럽네...
잠시 일행들을 기다리며
그곳을 다니는 여행객들과
맘대로 상상하며 봐야지 뭐~
자스민향이 좋다.
암튼 입장해서 오르기 시작한다.
몇시간을 트레킹 해야하는 것을 우리에게 얘기했다.
당초 이곳을 설명할 가이드를 섭외했으나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트레킹 할 계획이라는 얘길 듣고
오겠다던 가이드가 엉뚱한 핑계를 들어
오지 않았단다.
하여 전문 가이드 없이 그냥 오른다는...
하여 다양한 설명이 있을 수 없다.
외국 여행시 가능한 유명 여행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여기서 진하게 느껴 본다.
무작정 경사길을 오르고
그냥 꽃과 숲과 사람들을 보는 자유트레킹이다.
앞머리에 설명한 청성이란 말이
어울리는 숲이 펼쳐졌다.
아래에는 흰꽃들이 피어있고
위와 옆은 높고 푸른 숲이다.
나무가 어찌나 크고 높은지...
감탄을 자아낸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나무일까?
삼매님 옆지기는
도저히 몇시간의 길을 오르지 못하겠다며
입구에서 기다리겠다한다. 헐~
그 오랜동안을 혼자 기다리시겠다고요?
허~ 삼매님 고민되시겠네요.
앞은 오르막 돌계단. ㅜㅜ
뒤를 보면서 찰칵~
좌우간 멋진 나무들이 반기는 청성산....
아직 옆지기는 괜찮단다.
잠시후 갈림길이 나왔다.
앞선 일행들이 어디로 간거지?
가마타고 가는 요금표 같다.
삼매님 가마 타고도 오를 수 있나 봅니다.
그런데 정상이 어디고 얼마라는 것인지...
맨 아래 전산이 460위안?
환산하면 7만 몇 천원 가량 정도하는 것 같은데...
생각있으신지 알아 보시는게 좋겠네요.
혼자 몇시간동안 기다리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어라?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시간도 단축되고 고생을 훨씬 덜할 것 같네요. ㅎ
얼른 전화해서 오시라 하시죠...
지금 어디 계신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정상(노군각) 해발 1260미터
저 곳을 가면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더 좋겠다고
우리 두부부는 의기 투합 했다.
하여 가이드에 전화를 했더니 당연히 상관없단다.
정상에서 만나는 것으로 하되
케이블카를 타면 훨씬 빠르므로
자기을 도착할 때까지 그곳에서 기다려 달랜다....
그야 당근이쥐...ㅎ
하여 삼매님은 옆지기를 모시러 갔고
우리는 그 부부를 기다리는 중
잠시후 안도하며 삼매님 부부가 도착하고
케이블카를 타는 방향으로 출발....
퉁소 비슷한 악기(향토악기?)를
수작업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것 같닸다.
저기 악기 파는 분을 얘기하는 것 인가? 아리숭
어설픈 전자번역기를 사용한 듯..
그곳을 지나는 길은 수풀로 무성하고....
뭐 이상한 간판에...건물에...
들어가 보자구요...
이건 뭔꽃이지?
꽃은 취나물도 같으나 잎은 아닌 것 같고...
어디 가나 매점은 있구먼...
우리나라에서 현지는 비싸다는 인식이 심겨졌는지
여간해 눈 길은 주지 않습니다. 미안요~
암튼 계속 앞으로 진격
청성산을 습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극에 보면 궁궐에 저런 원형 문이 많던데...
그런 문도 통과합니다.
명품 수공예 부채란 얘기겠죠?
여기도 야크뿔을 가공하는군요.
대체로 수공 쇠톱으로 가공을 하던데....
저분은 모터를 사용하는군요.
저기 앉아 기념촬영을 하는데..
역시 요금을 내야 겠지요.
팬더인형을 비롯한 상품들이 있지만
질은 알수 없습니다.
이리저러 구경을 하면서
도착했더니 길 가운데 연못이 버티고 있다.
거리 300미터 남짓 호수(월성호)에
배 한 척이 계속 왕복을 하며 운행한단다.
도착할 때 떠나는 배
물 빛은 노~굿
저 배가 돌아와야 우리도 탈 수 있다고...
일인당 편도 5위안, 4명하여
20위안짜리를 지불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다 도착한 배에 올랐다.
지붕이 황금이네...ㅎㅎ
비교적 앞쪽에 앉았다.
타고 보니 좌석이 상당히 많다.
서있는 사랍도 많았고...
배 안이 고궁 같은 분위기...
호수 주위로 저렇게 대크 길이 있었지만...
그 길은 폐쇄하고 배를 타야만 케이블카를 이용할수 있는 듯...
몇분이 되지 않아 도착할 수밖에...
승객들이 내리는 광경이다.
청성산 삭도
삭도란 말이 일본단어인 줄 알았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한자어 였고
순화어는 하늘찻길...ㅎ
일인 편도요금이 35위안씩
왕복은 60위안,
우리 두집은 왕복표를 구입하였는데...
내려 올 때도 케이블카로 의견통일...
각자 표를 보여 주며 타야 한다고....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각자의 표를 일일이 검사하더라는...
그리고 차례로 곤도라에 탑승...
목표지점 노군각
구채구에서 노호해라고 있었는데
처음엔 늙은 호랑이 호수를 연상했는데...
노자는 늙음의 표현보다는 존경의 의미가 크단다.
거의 우리차례
우리 일행이 곤도라에 오르고...
자운각을 향해 출발했다.
자운각은 노군각까지의 2/3 지점 쯤에
있는듯 하다.
양 옆은 원시림 지역처럼
사람이 다니지 않는 것 같다.
어찌 나무들의 키가 저리도 큰지...
태풍이 없는 지역일 것이라는 짐작이 든다.
정상의 노군각이 보인다.
곤도라에서 보이는 중턱의 그림
절벽에 그려진 벽화 같은데....
그야말로 칼라 풀하다.
잠시후 곤도라는 자운각에 도착,
주변을 둘러보기 보다는
노군각까지 가서 일행을 기다리며 쉬기로 했다.
당연히 우리가 빠를 것이리라 생각돼
천천히 오르면서...지붕을 보며 습한 곳임을 깨닫고
꽃을 보면서 기온도 낮지 않음을 느낀다.
무슨꽃인지 이쁘다.
자운각 부근도 아래 입구 길 처럼
계단이 많았다.
도교의 성지라 해서 인지
우리가 많이 봐온 불교의 절과는 다른느낌이다.
우리나라의 절은 절집을
제외한 탑은 돌로 만들어 지던데
여기는 대부분 목제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불상대신에 여러 좌상이 있었지만...
역시 채색된 목제인듯 했다.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절의 석등은
이곳에서는 목조 탑형식이란 것을 우측에서 볼수 있다.
향인지 초인지....불 붙어 있는 모습...
위쪽이 굵고 아래로 갈수록
가늘어 지는 향초의 모습
중국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종교는 간섭을 하지 않지만...
파룬궁처럼 세력화 돼 있는 집단의
모임 같은 것음 엄격히 통제를 한다고 들었다.
방금 얘기한 우리의 석등 종류
주물인지 나무를 깍아서 만든 것인지
분명치 않다.
그것 건물 안에서 옥수수도 팔았다.
햇옥수수일까?
옥수수를 좋아하는 옆지기...
지갑을 뒤져 사더라는...나는 야크뿔 빗을 또 보고...
안지기의 다리 아프다는 호소에
삼매님은 결국 가마꾼를 이용하기로 결정
말이 통하지 않는 가운데...
200위안에 정상까지 가는 것으로 알았던 것
앞뒤 한사람씩 울러 메고 가는 줄 알았는데
두 사람이 옆에 따라간다.
잠시뒤 한 200미터쯤 올랐을까 돈을 달라는가 보다.
200위안을 줬는데...아 글쎄 일인당 200위안 씩 해서
800위안을 달라고 한댄다.
어이가 없어 합세해서 큰소리로 나무랬더니
그제서야 체념하고 돌아서는 중국인들...
만일 동료가 없었더라면 낭패 볼 뻔했고...
큰 바가지 쓸 뻔했다.
저 큰 바위 아래 가드다한 나무 막대기 몇개
중국인들 답다..
이게 무슨 꽃인가요?
청성산 오르는 길에 가장 많은 꽃입니다.
그런데 저 꽃 촬영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잘 찍힌줄 알았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그렇지 않더라구요
도교의 성지 답게
길 도자를 크게 써 놓았습니다.
신도일 것 같은 사람들이
그 글씨가 세겨진 검은 벽을 오랫동안 응시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도교인들이 성지 순례하는 듯
상청궁, 도교의 성지(발상지) 중 하나의 건물 같은데...
신선들이 모셔져 있는 것 같다.
잠시 쉬며 심호흡을 합니다.
물론 아까 그 꽃을 촬영하고....ㅎ
아무래도 질이 좋지 않네...
접사렌즈를 쓸 것을...ㅜㅜ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수령이 1,700년이라 한다.
도교 사원 답게 모셔진 신선이 많다는....
이번 여행 중에 들은 얘기지만...
중국에서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불교를 믿는다고 한다.
절에서도 저런 불을 피우곤 하는데...
돈을 많이 벌게 기원을 한다고...
이곳 역시 2008년 대지진 때
사원의 피해가 상당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청성산에서는 인명피해가 없었다는데..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듯 하다.
암튼 그 이후 지어진
건물인듯 보이는 건축물 아래 화분들
슴한 청성산의 계단벽
바닥은 축축하고 벽에는 이끼류가 가득하다.
또다시 흰꽃
이 꽃이름을 알기위해 검색해 보았으나
실력이 일천해서 얻지 못했다.
오랜만의 노란 꽃
노군각 이정표 등장...
그러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청성산, 도교발원지이고....해발 1220미터...
궁, 전, 각의 차이가 뭐지?
< 궁, 전, 각, 누 >
'국왕과 그 가족이 생활하고 정사를 살피는 집.
국왕의 정무공간•국왕•왕비•후궁의 침소, 여러 궁속의 생활실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경희궁이 있었으며,
대한제국 때에는 경운궁(덕수궁)을 만들었음.
전(殿)'은 궁궐의 여러 건물들 가운데 가장 격이 높은 건물로서
왕의 즉위식, 세자의 혼례식 등 왕실의 주요한 의전행사가 열리는 공간이나
왕이 임석한 조회 등 공식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원래 중국에서는 천자 곧 왕의 당(堂)을 구별하여 말할 때나,
승상과 같은 고위관리가 있는 높고 엄숙한 집을 말할 때 전(殿)이라고 하였다.
또한 '전하(殿下)', '중전(中殿)', '자전(慈殿)'등과 같이
왕과 왕비, 대비 등을 지칭하는 대명사의 역할을 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궁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외전(外殿), 내전(內殿)의 기능과 깊숙히 관련되어 있다.
'각(閣)'은 규모 면에서 전이나 당보다는 떨어지며,
전이나 당의 부속건물이거나, 독립된 건물로 되어 있다.
독립 건물일 경우에도
부속 건물을 많이 거느리지 않고 비교적 단출하다.
용도의 면에서는 기거용보다는 보조적인 기능을 담당하는데,
왕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물건을 보관하거나
주요한 관측시설과 관련된 기능이 많다.
원래는 누(樓)가 겹쳐 있는 집을 각이라 한다(펌)
비석에 리본을 단 모습을
난생 처음 보고...
비석은 거북 위에 세워져 있었다.
파주 소령원(영조임금의 어머니인 숙빈최씨 묘소) 입구 부근에
아들 영조임금이 세운 비석은
저 보다 훨씬 큰 거북에 세워져 있다.
나라에서는 문화재 보전을 위해
건축물을 지어 비바람을 맞지 않게 해 놓았고....
음~ 높은 사람이 기거했던 곳이구나...
삼매님을 귀한 식물이라 했다.
박주가리 비슷한 식물
이름을 알려주던데...까먹었다.
저렇게 높이 자라고
저렇게 큰 것은 삼매님도 처음 본단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
이건 무슨 신령을 모셔 논 것일까?
여기도 사랑의 자물쇠를....
찔레나무 같은데 정말 크다.
조금씩 노군각에 근접하는 중
사방의 녹음이 짙다.
삼매님이 앞서고...
이제 노군각이 보인다.
저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멋지겠네...
붉은 돌에 세겨진 각종 문양들...
분명 도교와 관계가 있을 것 같다.
누가 겹쳐진 것이 각이라 했는데....
암튼 노군각은 일종의 탑으로 보였다.
속리산 법주사의 팔상전 처럼....
브이~^^
청성산에 오르는 일반 여행객들은
거의 이곳까지 오를 듯, 하여 사람이 많다.
물론 노군각 앞에도 어김 없이 향초를 팔고
그런 초를 꽂아 불을 붙이는 장소가 있다.
향초에 불을 붙여 기원하려 방문하는 사람들이
계속 이어지기에 노군각은 향내음이 계속 이어지는 듯하다.
태상노군을 비롯한 여러 초상을 모시는 노군각
사진은 아마 태상 노군인 듯....
노군각 건물의 바닥은 사각형인데...
그 사각형 외곽의 앞면은 터 있지만,
나머지는 복도처럼 되어 있다.
안쪽은 노군각 건물이고 바깥쪽은 난간형태
그 곳을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듯한 영감님이 인상적이다.
과묵하며 근엄하며 날카로운듯....
그 영감님을 살짝 찍어 본다.
중국 영화 또는 무협지에 등장하는 무림의 고수들은
화산, 청성산 같은 중국내 많은 명산에서
무술을 연마하고 수련을 하는데...
그런 곳의 도장에서 배출 됐다는 얘기가 있다.
청정산에도 그런 문파가 상당히 많았다는데
그런 무술을 연마 시키는 분 같기도 하다.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네..ㅎ
나만 몰래 찍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삼매님도 비슷한 감정으로 찍었단다. ㅎㅎ
노군각 난간에 서서 밖을 본다.
울창한 삼림...
그 난간은 잘 다듬은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돌의 제질은 차돌 같이 희다.
물론 탑은 목제로 만들어 진듯하고.....
아주 단단하며 대리석 같이 고결해 보였다
옛 임금이 충신들에게 하사한 비석이
저돌과 같은 제질 이었던 것 같다.
얼핏 보면 대리석 같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화강암과 비슷해 보이지만...
알갱이들이 작고 치밀하며 깨끗해서 귀함이 느껴지는 석제다.
그런 석제 난간에도
빨간 천(리본)이 감겨 있었는데...
석가탄신일 연등에 이름써 있듯이
리본에 이름이 써 있다는....
저 아래 보이는 건물이 어딜까
신선을 모신 사당이던지...
무술을 연마하는 곳이 아닐까.
도를 닦아 신선이 되기위해서...^^
난간에서 바라 본 청성산 입구쪽
썩은 나뭇가지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노군각의 풍경...
아직 우리 일행들은 보이지 않고...
하이힐을 신고 온 열정...
흐미 여인 둘이서...
재넘어 아저씨 그런 것에 신경쓰지마셔~~
옆모습을 찍었으면 좋겠는데....
마술은 통하지 않고...
웃는 아기를 보내 주신다....
사진 찍는 것을 보는 순간
브~이를 멋지게 만들어 보이는 아이....
그 아이가 더 아름답네....ㅎ
낙엽송의 솔방울이 멋진...청성산
우리는 빈둥빈둥...
시간을 떼우면서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참 뒤 보이는 일행...
언제와 계셨지? ㅎㅎ
그들은 우리를 반가워 하고....
우리도 그들 못지 않게 저들을 반가워 했다.
사진촬영을 바래는 포즈...
위하여~~최고여~~
멋진 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겨야죠
각자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사는 지 알수 없지만...
14명의 일원이 되어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인연입니다.
다시 보지 못할 지라도...
간혹 사진을 꺼내 보며 회상해 보는 것도
인연을 소중히 하는 것이겠지요.
산 정상에 돌계단을 쌓고
그 위에 도교의 성인을 모신 곳...
그 노군각을 올려다 본다.
나중에 합류하신 일행...
함께 하며 사진을 많이 찍으셨는데...
청성산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사천성(四川省)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하고,
4개의 큰 강이 있다해서 붙혀졌다고 한다.
중국 34개 1금 행전단위 중 면적이 다섯번째로 크며,
이는 남한 전체면적의 4.9배에 달하여
23개 성 중에서는 청해성(칭하이성) 다음으로
두번째 큰 규모라 한다.
아열대 기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 고원을 비롯해 지형이 복잡한 산맥들이 많고
최고봉 7,556m(봉공알산)이 있단다.
그런 사천성에는 황룡,구채구 등
세계자연(문화)유산이 5개나 있는데
이 청성산도 문화유산에 등록돼 있다고 한다.
그런 문화유산을 촬영하는 우리 일행들...
감격하시는 것을 보니...
방금 도착 하셨나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ㅎ
세자매는 매점을 다녀오시더니
리본에 이름을 적고는... 소원성위 기원을 가득 담아
노군각 난간에 매고 기념촬영,
새 것이라 제일 산뜻합니다.
흠 제일 산뜻해서 구름탄 신선들이
금방 발견하겠어요. ㅎㅎ
똑 같은 것을 세장 사서..
서로의 소원을 담아....
이렇게 난간에 감는 것이라오.
소원이 무엇인지
말씀드릴 순 없어요. ㅎ
함께 빌어 드리옵니다.
모두 정상에 올랐고
얼추 휴식까지 취했으니 하산을 한답니다.
등산 때와 같이 트레킹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다수의 의견이 케이블카을 이용하잔다.
그렇지만 케이블카는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자 비용을 부담하기로 한단다.
왕복티켓을 미리 구입한 사매님과 우리부부는 제외..ㅎ
같은 마을에서 살며 사이가 좋은 두분...
늘 함께 다니는 듯 하다.
어서 오시라요...
나를 발견하고 브이를 지어 주신다는....ㅎ
너 이름이 뭐니?
국내에서 보았나 못보았나...
씨앗을 구해 올걸 그랬네...
아열대 지역이래서
온습핸 기에서 잘 자라는 이끼가 풍부하다.
곧 은퇴하실 선생님들 보기 좋습니다. ^^
향 연기가 끊이질 않는다는...
저런 향불에 의해서도 중국의 미세 먼지가
많이 발생할듯...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내려가는 것도
또다른 흥미를 끄는 것 같다.
촬영 방향이 다르기에 느낌이 색다르다.
아까 1,700년된 은행나무...
뒤쳐진 사람들을 기다리는 중
큰 바위를 받히고 있는 나뭇가지들....
어찌보면 지구를 들고 있는 것이란다.
여긴 어디지?
저거 꽃잔디?
케이블카 타는 곳인듯
그렇게 케이블카를 이용해
종착점에 도착....
월송호 배를 기다리던 중
금색 나는 저것이 뭐임?
답뱃대 인가? ㅎ
일행은 저 배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승선 시작....
승선....그리고 출발...
뒤돌아 보는가 싶었는데...
월성호를 건넜고
청성산 입구로 가는 중
그 길에 잎은 분명 등나무 처럼 생겼는데...
꽃색깔과 모습이 전혀 다른 것이 있어 신기하였다.
꽃의 모양과 색깔이
등나무에 비해 이쁘지 않지만...
생소하고 신기한....
귀한 종축 파노라마 성공사진
나도 시험삼아 해본 것인데..놀라웠다.
그렇게 아침에 도착했던 청성산 입구(산문)을 향했고,
잠시 일행들을 기다리며
청성산입구(산문) 풍경을 감상했다.
멀리 노군정을 한번 더 보고
산문 밖으로 향했다.
저기 백발을 휘날리며
지팡이를 잡고 가는 할머님...예사롭지 않습니다.
물래 찍어 죄송~~
그런데 지친 우리 일행들...
가이드의 관광차 안내에 귀가 솔깃한 나머지
각자 비용을 부담키로 하고 탑승을 결정...
일인당 10원, 가이드 선지출...
그리고 탑승...
아이고...지금 오는 이들도 많구먼....
우리버스에 올라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중
참 사람도 많고 땅도 넓지만...
볼 곳도 너무 많은 나라 중국...
그 중국의 사천성, 어느 요리집을 찾았다.
물론 예약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주방 옆 수도꼭지를 찾아 손을 씻자구요.
그리고 식사 개시....
요리 이름은 모르지만...
때론 향기가 맞지 않지만...
간혹 휴대한 김을 먹으며 기다리면...
나중엔 입에 맞는 음식도 출현합니다.
한국사람들 입맛이 거의 비슷해서...
조금 괜찮다 싶으면 음식이 줄고...
향이 맞지 않다 싶으면
손을 대지 않더라는...
채소도 비슷한 실정....
그런 가운데 계속 다른 요리가 출현...
배불리 먹었네요...
그리고 다시 출발합니다.
팬더곰기지를 가기 위해서....
고속도로에 올랐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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