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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 대청호오백리길 냉천로

재넘어아재 2014. 4. 3. 14:40

 

 

 

 

[ 대전 ] 대청호반 냉천로 여행

< 2014. 4. 2. >


은골할먼네 부근 야영을 마쳤다.

다음 일정을 대청호오백리길 냉천로 탐방을 떠나려 한다.


텐트를 내리고 사다리까지 접었으니

이젠 출발하자.



그 이전에, 한번은

은골할먼네집 앞을 갔다 가기로....



부지런한 어저씨가 밭을 가신다.

어젯밤 사남게 짖던 저개는 아저씨를 쳐다 보고



전문 농사인이 아니어서 약간 서툰듯 ..ㅎㅎ



건너편에 배가 보이네



하얗던 목련이 베이지 색으로 변해

따뜻하게 보인다.



벚꽃,



붉은 빛이 감도는 듯 하다.



순백의 아름다움



야영했던 자리를 바라본다.




누구나 기억이 서린 곳은 




두고두고 떠 올리기 마련

잠시 잊혀지더라도 엔젠가 비슷한


여건이 성숙되면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난다. 그게 추억~^^



개인 주택일까?

어찌 호수가에...허가가 났을꼬?



잠시 진행하니 미륵원이란 곳이 나왔다.

회덕황씨...와 관련된 시설인듯






대청호오백리길,



오늘 여행 중 첫 방문지가 되겠다.



회덕황씨 선조 추모비



꽃잔디와 함께 잘 단장돼 있었다.



할미꽃도 보이고

언덕아래로 관리하는 이들의 건축물이 보였다.



집 부근의 동백...



배나무를 비롯한



몇종의 과수




그 앞은 역시 대청호가 보였다.



다시 나오는 길,

머위 새싹이 자라고 있다.



도로로 나왔다.



그 길가엔 유채가 시선을 끈다.



작은 밭에는 거름이 뿌려저 있고

거름 사이로 냉이들이 양분을 먹으며 자라고 있는 듯. 



생겨난지 얼마되지 아니한 정자가 보인다.

가보지 않은 저 우측길로 가자.



마산동산성? 처음보는 산성이다.



좁다란 길로 접어 들었다.

그 오르쪽 작은 다랭이 논에 독새풀이 파랗게 돋아났다.



돌아 나올 수 있겠지?  하면서 계속 앞으로...ㅎ



몇백미터 쯤 갔을까?

할머니가 보여 차를 세우고 밭으로 갔다. 



작은 농막이 있고

한무리의 수선화 가 화사하게 웃으며 이방인을 반긴다.



파를 옮겨심는 중이라 하신다.



대전 괴정동이 집이라하시는 한씨 할머님



연세가 85세라는데 아주 정정해 보이셨다.

할머니 100살 넘기시는 것은 문제 없어 보이십니다. 헤헤



아녀~ 너무오래 살면 안돼



자식들 고생만 시키는 거지



집 안에서만 빈둥거리는 것 보다

이렇게 이따끔 밭에 와서 며칠씩 지내고 가면

몸이 가뿐해 진다고 하면서



건강에 제일이라 하신다.



아저씨와 몇살 차이 나지 않으신다고...

아저씨는 약국을 경영하시다 지금 은퇴를 하셨단다.




근처에서 약국을 할때

이십여년 전 사둔 땅이 있어 이렇게 소일하는 것이 좋단다.


아저씨는 도랑을 치는 중인데

가재도 있다고...ㅎ



얼마 전까지 두 가구가 이곳 사슴골에 살았는데

지금은 한가구만 외롭게 살고 있단다.



옛날 사슴이들 뛰어 놀았나 보다..

사슴들은 다 어디로 간겨?



할아버지가 운전하는 코란도 찝,

이런 곳을 다닌데는 최고일 듯



이런얘기 저린 얘기를나누면서

차에 둔 박카스와 빵을 꺼내 드렸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하며

그들과 헤어졌다.



마산동 산성 안내도



아까 갈림길로 돌아왔다.

이젠 찬샘정을 가 보자.



물론 냉천 종점도 가 봐야겠지?



대청호오백리길을 걷는이도 있는 듯



배낭맨 할머니 셨다.

오백리길을 오랑삼으시던지 할머니 농장에 가실지도....



쭉 뻗은 좁다란도로...자전거 타도 좋겠네~

오른편에 대청호가 보인다. 



울타리 쳐진 농장...

부부가 저렇게 오순도순 작물을 가꾼다는 것...



식물을 심고 가꾸며 추수한다는 것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경찰이 순회하여 안전할 듯.



딱다구리 발견....



그렇게 대청호오백리길을 지난다.



마을 앞에는 배 한두척이 놓여 있었다.



그런 마을 앞은

전망이 좋아 보이게 마련



마을




동구 대청동 마을?



요즘 정자가 흔하다.



걷다 힘들면 쉬어 가요.



인근 비닐하우스

고추 모종이 파랗게 자라고 있었다.



인근에 피어난 야생화들



대청호를 구경하면서

보리도 파도 자란다.



양파 같이도 보인다.



옥수수까지 심었네...



겨우내 얼어 있었겠지...



오랫동안 방치 돼 있는 듯한 배 두척



멀리 고갯길을 물끄러미 보기 있는 듯 하다. 



냉천 종점을 지난다.

이부근에서 점심 식사를 해도 좋을 듯...

돌아 나올때 보자..하고 패쑤~



길은 좁다랗지만

중간중간 교행할수 있는 장소가 만들어져 있다.



그런 대청호오백리길



전망이 좋았다.



메타세콰이어?



숙소까지 20Km



계속 진행해 볼까?



정자가 또 나왔다.

그 앞은 제법 넓어 야영해도 좋을 듯 하다.



찬샘정...부근에 찬챔이 있나본데...



찬샘은 보이지 않고

이 지역에서 태어난 시인이 고향을 추억한 글이 있다.

산도 좋고 물도 좋은  내 고향 땅에서....



그 곳에도 벚꽃이 만발...



아까보다 더 멀어졌다.



가까이 화장실도 있었다.



야영지 찜해도 괜찮을 듯



마을에서 가까운 곳이었어



양구레? 나물케는 세 여인



보기 좋네...



엽업은 하지 않는 듯



대청호반길 3코스

대청호오백리길과 대청호반길은 어떵게 다른겨?



동네 이름이 직동 인가?



연자방아를 재현해 놓았네...



색깔이 변했지만 시선을 끈다.



돌진 않지만 물레방아도 있다.



그렇게 그 마을을 지나 숙소로 향하는데...

1키로미터 쯤 진행 했을까


웬 아저씨가 길을 막아서며 앞에 길이 차단 됐다는 거다.

공사를 지금 시작해서


두시간 후에나 길이 개통 된단다.

할수 없이 되돌아 오는 길



아까 나물케는 세 여인이 또 보였다.

반대 방향에서 보는 장면도 좋네..ㅎ



힘이든지 퍼대고 앉아서리....ㅎ



토종 민들래가 보였다.



반갑다...



무엇을 뜯는지 가 봤다.

쑥을 연필깍는 칼로 뜯으면 깔끔하다 신다.



오늘 쑥국 드시겠네...ㅎ




아까 은골 방면으로 되돌아 가야지



참샘 마을을 한번 더 둘러 보고



마을 뒷편까지 와서 고개를 넘는다.



다시 냉천 종점 근처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 멋지겠네



벚꽃길을 달려



아까 봐둔 냉천골할매집 앞에 섰다.

매운탕이 좋을 듯했다.


혹시나 해서 전화로 확인을 했더니

매운탕은 2인부터 가능하단다. 에구~ 그냥가자..ㅜㅜ



아까 지나며 얼핏 보였던 

사진찍기 좋은 명소란 작은 안내판을 방금 지나쳤다.


그래 한번 가 보자.. 차를 돌려 그곳으로 향한다.

마치 낭떠러기 같네...후덜덜...



그렇지만 멋진 에스 커브 길



반대편에서 차라도 나오면 냉패일 듯



길 우측 전망이 좋다. 



그리고 오르막 길



대전시 동구청에서 마련한  공원이란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서 간다.



흐미~ 멋지다...



이렇게 가까이서 대청호수를 조망할수 있네...



이리 저리 둘러 본다.



파노라마를 담고..



진달래 앞에도 서 본다.



지금의 전망이 제일 좋을 듯

나무잎이 활짝 펴면 호수가 숨을 테니까



호수와 소나무와 진달래



이따끔 외솔나무까지



멋진 곳을 본다.



혼자 보기 아까우니 사진을 많이 담아야쥐~



어미의 먹이를 기다리며

제비 새끼들이 입을 벌리는 것 같다.



나 혼자 였는데...



나중에 커플이 등장, 보기 좋아요...ㅎ



아무래도 다시 찾아야 할 장소



제비새끼들을 다시 봐야지...암만...



나도 커플을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



내리막 길을 조심조심 내려갔다.



아까 사슴골 입구까지 왔다.



흐미~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었다.



후진해 겨우 교행을 할 수있었다.

좌측으로 가면 은골이고 나가려면 오를편으로 가야한다.



이제 큰 길로 나왔다.

물론 큰 길이래야 왕복 2차선 이지만...



벚꽃이 정말 화사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4월



그 길을 간다.




내년에 또 올수 있을까



아니 오늘 밤에 또 올 것 같다.



그렇게 대청호반 여행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