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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브릿지와 유림공원

재넘어아재 2012. 10. 16. 06:10

 

 

맥도날드브릿지 & 유림공원

2012. 10. 10.

 

어제 아침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갑천길 하류를 갔었다.

 

 

그 저녁엔 엑스포 헬쓰클럽에서

유림공원 국화전시회에 가 보니 좋더라는... 소식을 접하고서

다음 날 새벽, 상류로 향했다.

 

 

원천교를 지나 좌측에 왜가리가 보여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를 켰다.

 

 

간밤의 추위에 떨었는지

아니면 내가 친근하게 느꼈는지...근접을 허용하는 녀석..

고마워~~^^ 

 

 

다음에 나타나는 엑스포대교..

요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야간점등이 중지됐지만

 

낮에 보면 멋지다.

어느회사 상표처럼 보인다는 오해도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맥도날드브릿지라 칭하기도...

 

 

현의 구조상 힘을 많이 쓸것 같지 않지만

 하프 연주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차는 다니지 않고

자전거나 사람들만 다니는 것일까?

 

맥도날드에서 광고비를 찬조 받았는지 몰라도...

예술적으로 설계된 듯하다.

 

다리 건너 끝부분에 보이는 회색건물이

정부 대전청사이다.

 

 

다리를 지나 하류쪽에 다리가 있다.

 

 

곧 일출이 시작될 시각인데...

잠시 기다렸다가 가자. ㅎ 

 

 

동녘이 불그스레 달아 오른다.

 

 

조금 더 당겨 볼까

 

 

KBS대전방송총국을 중심으로 본 파노라마

우측 대덕대교 아래엔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대덕대교 방향으로 

이동해 찍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잠시후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니

흐미~  일출이 시작되었네...ㅜㅜ

 

 

황급히 찍는 중....ㅎㅎ

 

 

멋진 광경을 놓치지 않아 다행스럽다..

 

 

좌측을 보니 오리가 놀고 있다.

 

 

수즙은지 다리 아래로 숨으려는 녀석들...ㅎ

 

 

그래 일출을 담았으니 유림공원으로 가자...

 

 

연구단지 부근을 지나고,.. 

 

 

유성구청을 지나서 유림공원에 다가섰다.

 

 

참고로 이 공원은

대전지역의 유수 건설업체인 계룡건설의 사주가 자비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희사한 것인데... 

 

 

대전시에서는 그의 호를 따서

유림공원이라 칭하여 시민들에게 돌려 주었단다.

 

그 주변 시민들이

그분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다고. 

우리사무실 직원이 그런다. ^^   

 

 

 

나는 처음이지만

동화울공원과 비슷한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비교를 한다면

이곳은 잘 정형화 돼 있어 깨끗한 분위기어서 좋았고  

 

 

 

동화울 수변공원은

인곡적인 요소가 보다 적어 친자연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축제기간이 끝났는지

다양한 품종이 보이지 않았고

 

 

화단처럼 고정형 화분들만 남아있다.  

 

 

깨끗하게 정돈된

 넓다란 잔디밭을 훑어 보고

 

 

남아있는 국화를 보며 출근을 떠올렸다.

 

 

  비둘기들이 아침햇살을 받으며

모여 있었다.

 

 

해가 뜬 오른편 강변엔

또다른 종류의 조류가 보인다.

 

 

갑천에선 왜가리과의 조류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데...

 

 

아마 텃새화 된 것 같다.

해오라기 머리 뒤 꼬리가 길게 보인다.  

 

 

원래 텃새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어릴 땐 시골에서 좀처럼 볼수 없었던 기억이다.

 

 

어릴 때 봐왔던 백로(왜가리)

그땐 황새라 불러서 그런 줄 알았었다. ㅎ

 

 

도심의 강변에 사는 이들은

운동삼아 산보하기 좋겠다. ㅎ 

 

 

잠시 걸어도 얼마나 좋은가...

 

 

목을 쏙 집어 넣은 철새를 봐도 좋지 않을까

 

 

해오라기, 네가 있는 그곳에는

물고기가 없게 생겼구만,...넋잃고 서있구나..ㅎ

 

 

대덕대교를 지나 하류로 가는 중

수크령에 햇살이 비춰진다.

 

 

넌너편 KBS 쪽을 보며

 

 

엑스포 다리 아래엔

낚시꾼이 텐트를 쳤었나 보다. 

 

 

니 라면냄새 맡았니? ㅋㅋ

어찌 그리 근접했나냐?

 

 

아까 상류로 올라오며 본 녀석일까

초망원의 위력을 실감한다.

 

 

머리만 찍어 보려고

살금살금 다가서는데....

 

 

날아가는 녀석...우아하다. ^^ 

 

 

분홍색 나팔꽃이 방긋~~^^

 

 

그렇게 갑천의 아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