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테라스 (cafe-terrace )
2014. 12. 25.
카페테라스( cafeterrace ), 카페나 레스토랑 등 가게 앞에
의자와 테이블 따위를 놓아 손님들이 앉아서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실외 공간
근래 눈이 내린 길을 몇번 운행하였다.
원래 닦지 않는 우리 차, 혹시라도 남이 볼까 부끄럽단다.
며칠전 막내와 외손주를 바래다 주는 길에
세차 얘기가 나오고 해서리
날씨가 포근해진 성탄절 오후에 세차장을 다녀왔다.
우리집에서 얼마떨어지지 아니한 곳에 손세차장이 있고
한참 더 떨어진 곳에 셀프세차장이 있는데
지금처럼 추울 때는
비용이 싸더라도 셀프세차장 가기는 싫다. ㅎㅎ
하여 손세차장을 갔는데...
반장인 듯한 직원이 차에 키를 꼽아 둔채 내리랍신다.
그리고 대기실에서 기다려 달라는....
그래서 대기실로 이동했는데...흐미~
대기자가 어찌나 많은지... 앉아 있을 곳이 없었다.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반장같은 사람에게 물었더니
작업할 차량이 많아 4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단다.
알았다고 얘기한 뒤 찾은 곳은 카페테라스...
지나는 길에 여러번 봤을뿐인 그곳에 처음 들어갔다.
노란색 세모는 아래 나왔던 그 별장계곡,
청색 원은 세차장, 붉은 원이 카페테라스 다.
예상 보다 한가해서 편한 곳에 앉았다.
음악이 흐르거나 TV를 설치하지 않아 혼자는 좀 심심할듯 했다.
잠시 아가씨가 다가와 주문을 청하라 해서
내가 유일하게 아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즉흥적으로 시켰다.
찬 곳에 있다 들어와서 인지
부드라운 천 의자에 기대고 눈이 감길무렵 주문한 차가 배달됐다.
으~음! 향기 좋고~ 집에서 마시는 것보다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것이 더 낫군~
하면서 천천히 마시기 시작해 거의 마셨을 때
그런데 주방(차를 제조하는 곳?)에서 몇명의 여인들이
쑥덕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것 저 것을 내 옆자리(좀 넓다)에 주섬주섬 갔다놓는 거다.
그리고 솜씨 좋은 고운 여인들은
이리저리 돌아 보며 사진을 찍더라는...
아마도 손님들에게 판매할 매뉴를 개발하고
시식을 해 보려는 참인듯 했다.
하여 나도 찍어도 되는 지 물었더니 그들은 상관없단다.
하기사 내 블로그에 오르는 것은 영광이지...암~ ㅎ
나도 이리저리...ㅎ
핸드폰 카메라여서 시원찮지만...
이 그림이 '심은주' 라는 무명화가가 그린 그림인지 몰라도...
내가 보기에는 썩 괜찮은 듯
파카소나 뭐 장안에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 보다
훨씬 잘 그린 것 같오~~
재롱피는 아낙들을 보는 것도 괜찮고...ㅎ
건너편 해바라기 그림도 괜찮구먼...
날씬한 흑인 처자들 입상도 눈길을 끄는구먼...ㅎ
이 그림도 '심은주' 화가가 그렸나 보다.
내가 보기에는 마티스나 피까소 보다 훨씬 낫소~!!
세차를 다 했나 싶어 밖에 나갔다 오면서
주방?모습을 본다.
밝은 곳 이래서 사진이 훨씬 낫네~
싼집이 아니었구면...4천 5백원...
커피가 많이 남는다며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이들이 제법 있던데...
옆지기는 싫단다. ㅜㅜ
오른쪽 홀의 모습
좌측 홀의 세 여인들...
네 블로그에 올려 주겠다고 했더니 좋단다.
분위기도 좋고 커피향도 좋은데...
아직 손님들이 적은겨?
이 동네에 살고 있다는 친구를 만날때
이곳 카페테라스를 이용해도 좋겠네...^^
02-895-7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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