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 옥천 ] 이원면 장찬저수지

재넘어아재 2013. 10. 10. 23:37

 

 

 

이원 장찬저수지 야영

< 2013. 10. 3. ~ 10. 4. >


옛 회사 입사동기로부터

10월 5일에 혼사가 있다는 갑작스런 연락이 왔었다.


또한 오래 전부터 동호회 모임에 참여하겠다는 약속도

이미 되었던 터라 갈등도 있었다.


결국 혼사문제는 친구에 사정을 구해 축의금만 보내고

선약을 지키는 것으로 주말 일정이 잡혀졌다.


하여 옆지기와 10월 3일 대전으로 함께 내려왔고

부근에서 야영을 한다음 다음날 옆지기는 처제네로 가고


나는 10월 4일 근무한 뒤 퇴근하여 다시 합류해

모임이 있는 황매산을 가기로 하였다.


야영할 정소로 정해진 곳이 장찬저수지...

내비를 찍으니 나온다...


알고보니 이원면소재지와 아주 가깝더라는...

경부선 철길과 도로에서 직선거리 500미터정도에 불과한 거리였다.



저수지 둘레에는 도로가 나 있어

살펴 보기도 좋았다.



저수지 주변엔 마을과 펜션..

그리고 별장같은 전원주택들이 있는듯



그 마을엔 감나무들도 있었는데...



그야말로 주렁주렁



가을과 함께 익고 있었다.



파란 양철집 위 큰 감나무...



그 감나무의 까치집이...정겹다.



그런 찰라...엔진소리가 다가온다.

수상스키였다.



오홋...청평 분위기가 나는걸...ㅎ



몇번이나 왕복하며 즐기는 듯...

춥지도 않남?



가만히 보노라니...

그들은 훈련을 하고 있었다....



남녀 선수가 번갈아 타는 듯하고...

지도하며 고함치는 코치의 소리가 들렸다.



으음 여기서 야영하면 좋겠네...ㅎ

화장실이 옆에 있고..



개미취가 여기저기 피어있으며



이따끔 다가서는 수상스키가



시원하고 향기롭다...



그리고 주변엔 도토리나무가 많아서...

수확도 짭짤하다는....ㅎ



도토리 차량이 여기저기 서 있더라는....



벼랑의 강아지풀 무리...



개미취와 나비



많기도 해라...



날이 저물자 한무리의 철새가

저 건너로 내려 앉았다.



발전기를 멀리 두고 오는길

구절초도 보인다.



밤나무에 다녀 왔더니 밤이 되었다.



날씨가 쌀쌀해 모닥불을 피웠다.



그렇게 깊어가는 골짜기의 밤...



별들이 밝아진다. 



삼각대 펴는게 귀찮아 나무에 기대고

장노출 시도....



감도가 너무높아 노이즈가 많네..ㅜㅜ



그렇게 잠자리에 들었으며,

새벽에 일어나 옆지기는 처제네로 가고.....

나는 출근을 하였다.


호후 퇴근하여 다시 만나

황매산으로 갈 예정



장찬 저수지의 전망대 야영은

요금도 없이 자유이나

식수가 없으므로 따로 물을 준비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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