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산책

[ 유성구 ] 엑스포아파트 옆 갑천 나들이

재넘어아재 2013. 5. 26. 21:10

 

 

갑천변 아침 나들이(전민동~관평동)

2013. 5. 24.

 

벌써 새벽 다섯시가 다 되었다.

부랴부랴 챙겨서 저전거타고 엑스포 아파트를 지난다.

 

몇동 앞인지 활짝핀 이팝 꽃을 한장 담고서...

휘리릭 갑천변으로 향하는 상큼한 기운

 

 

 

아파트를 횡단해

갑천변 뚝방도로를 넘어서는 순간

애완견과 여인네와

안개낀 천변 잔디밭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그런데 갑자기 배낭을 벗더라는....

 


좀 더 지켜 보고 싶어 진다.

 

 

것두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찍으며...ㅎ

 

 

애관견이 응가를 한듯...

 

 

그 것을 처리하려고
봉지와 화장지를 꺼낸 듯하다.

 

 

멋쟁이 애완견 주인이셨다..

멋있는 주인에 멋 쩍은 강아지...ㅎㅎ

 

 

아랫편 하류쪽에 체조하는 아저씨...

 

 

그리고 자전거타는 아저씨...

 

 

 

나도 저 아저씨 따라서...

하류 관평동 방면으로 향한다. ㅎ

 

자욱한 안개 속에
운동하는 이가 제법된다.

 

 

 

빨간 꽃양귀비를 넣으면
재넘어나무가 더 멋있겠지?ㅎㅎ

 

 

내가 미적대는 동안
해가 언제 떳는지 벌써 중천에 솟아 있다.

 

 

사실 안개가 짙어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안개가 엷어 진듯...

 

강가에서 뚝방으로 다가서는 자전거를 담고서

하류 지역으로 이동했다.

 

 

다음에 만난 어르신들...

 

 

저 모습이 괜찮아 보여 자전거에서 내렸다.

멀치감치에서 걸으며 따라가는 중이다.

 

 

자칫 방해 할수도 있을 거다.

 

 

안개 농도가

 

 

시시각각 변화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해로하시는 노부부를 놓아드렸다.
그렇게 그들은 멀어져 간다.

 


더 이상 따라가기도 그렇고 앞서는 것은 더더구나 결례 같아서

갈림 길에서 다른 길로 들어섰다.


 

하상길에서 뚝방 길 위로 오르는 길
뭔가 이상한 모습이 보였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다들 쳐다 보면서 가는데도

저들은 전혀 관심도 없이 이상한 행동(애정행각)을 계속했다.ㅎㅎ

 

 

그렇지만 그들은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랑를 하는 듯 하다.

 

 

다양한 꽃이 피는



 

계절임을 실감하는 아침...

 

 

들국화같은

저 꽃이름이 뭐드라?

 

재넘어 아저씨
시방 그것도 모른단 말여유?ㅎㅎ

 

 

이이고~용서하시우~

다음 것은 노랑 붓꽃이라 하면

 

 

대충 봐줄만 하지 않나유? ㅎㅎ

 

 

곧이어 연이 자라는 곳

작년에 하얀 연꽃이 피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올해 꽃이 필 때는 꼭 찾아와야지...ㅎ

 

 

관평동 동화울수변공원

공원의 모습도 좋지만 자연스런 꽃들이 보기 좋다.

 

 

마치 야생화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다

 

 

서양 종의 꽃이

 

 

마치 토종 야생화인 원추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슨 조화일까

 

 

진짜 원추리 보다 어 이뻐서

가짜 같은 데...ㅜㅜ

 

 

진짜 원추리 일까?

 

 

원추리는 저보다

더 짙은 오렌지 빛에 가까운 것 같은데...

 

 

유사 원추리가 피고지는 그옆에는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주민들이 잘 찾는 곳 같다.

 

 

갑천변으로 다시 나가는 중....

작년의 그 자리에는 붓꽃들이 피어 있다.

 

 

 

한때 인위적으로 묘목으로 심었을 텐데...

그때 심겨진 뿌리가 정착을 하고 다시 새끼를 쳐서

 

 

주변의 산딸기 나무와도 친구하며

지내는 것 같다.

 

 

하얀 꽃이 핀 찔레나무가 보였다.

 

 

찔레의 계절이다.

 

 

그 찔레가 핀 물가에는...

토양이 적당했는지 붓꽃이 많이 번식하여

넓은 무더기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노랑꽃....

금계국이라던가.

 

 

저전거도로 겸 신책로...

저 길로 쭉 내려가면 갑천이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노랑 물결이 일 것 같다.

 

 

자색 클로버도 한창 때..

 

 

이슬이 함초롬이 내렸다.

 

 

갑천으로 나와 엑스포아파트 방향으로 오르던 중

이상한 식물(씨 종류?)이 보였다.

 

 

그리고 파크골프장을 지나다

잠시 쉬며 물을 마셨다.

 

 

출근을 하려면 길을 제촉해야....

 

 

전망대 옆을 지나는데...

낭간의 거미줄에 이슬이 하얗게 내렸네....

 

 

KTX가 지나고......

 

 

엑스포아파트가 보인다...

 

 

전민동 재넘어나무....

 

 

서거리를 거쳐 연구닫지로 가는길

한남대 울타리의 븕은 장미

 

 

나갈 땐 내리막이어서 서늘하지만...

 

 

돌아올 땐 오르막길...

그렇지만 어여쁜 장미가 반겨줘 한결 낫네...

 

 

전민동 꽃길을

자주 나가야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