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 안면도 오션캐슬 가는 길
안면도 오션캐슬 가는 길
< 2012. 11. 15. >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행사가 예정돼 있던 날,
그러나, 사무실에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발생하여
함께 출발치 못하였다.
그래서 낙오가 불가피 하였으며
일을 마치고 홀로 운전하며 가는 중이다.
오션캐슬은 꽃지 혀변과 가까워
멋있는 낙조를 볼수 있을 거라 은근히 기대를 하면서... ㅎ
내비양의 지시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를 경유해
21번 국도를 거쳐 서산방조제로 접어 들었는데..
흐미~ 철새들이 많다...
잠시후 별수 없이... 도로 옆에 차를 잠시 세웠다.
저어새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해서...
조금 멀긴 하지만
참 다양한 새들이 모여 있는 모습
그야말로 장관이다.
아침에 망원을 만지작 거렸으면서도
시간적 여유가 없을 거라 짐작하고 그냥 두고 말았는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가지고 왔더라면 훨씬 좋았을걸...ㅜㅜ
그랬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두배는 더 당겨 볼 수 있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보는 것 자체가
참 다행스럽게 느껴 졌다.
사실은 저 어르신(사진가)을 보고
나도 슬며시 차를 세운 것이다.
좀 전까지는 철새를 조망하시더니
이제 촬영을 마치셨는지 카메라를 챙기신다.
목례를 드렸더니 빙그레 웃음을 주셨고...
잠시후 스쿠터에 몸을 싣고는 안면도 방면으로 떠나셨다.
내가 저 분 처럼 오래 산다면
지금처럼 카메라를 만질 것 같은 느낌을 가지며...
몇장의 사진을 더 찍으며
철새들을 재밌게 구경하였다.
해가 질 무렵 쯤엔 단체로 날아 줄텐데..
안타깝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겨를은 없다.
저들은 얕은 논에 물을 잡아 둔 곳에 있다.
어떤 새는 수영을 하지만...
어떤 녀석들은 그냥 서서 걷고 있는 듯
저어새 무리,
햇볕을 즐기는 듯 한 일곱마리를 보고서
다시 출발을 했다.
세븐 얼론이란 슬픈 영화가 생각나네...
잠시후 도착한 곳은 꽃지 해변
방포항의 구름다리
항구의 예쁜 배들...
저 배 주인들은 횟집까지 운영할 것 같다.
서쪽 바다의 할배와 할미바위,
좌측의 작고 삐쭉한 바위가 할배이고 우측이 할미란다.
(안면읍담당자로부터 확인.^^)
이따 낙조를 보고 싶다.
할애비 바위 소나무에 걸칠 듯 한 붉은 태양이 상상되고
그 주변을 나는 갈매기의 모습도...
하지만 그 시간 때는 행사에 참석해 한다. ㅜㅜ
날씨가 좋아 낙조가 멋질텐데...
어떤 여 사진가도
낙조를 담으러 왔나보다.
그렇지만 잠시동안 머물기로....
성게와
소라, 해삼, 낙지는 여기서 잡은거라 한다.
개시를 좀 해달랍시는 아주머니...
할미와 할배가 보고 계시니 만큼....
주세요. 해삼과 낙지만...ㅎ
내가 계산하려 했는데....
동행한 친구님이 어느새 해서... 나중에 민망했다는...
잠시후에 있을 낙조 때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부산하게 준비를 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이다...
시간이 걸리는 성게손질...
물을 긷고
씻고 정리하기...ㅎ
다시금 할배바위를 보면서
오션캐슬 입구에 서서
꽃지쪽(북쪽)을 향해 보고
남쪽을 둘러 보면서
아쉬움을 접고서
일정이 예정된 오션캐슬을 찾았다.
그런 뒤 행사장으로
들어 갔고..
그 다음 여정으로 황도리 해변으로 향했으며
야영후 다음날 일출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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