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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 금산 ] 운일암반일암 가는 길

재넘어아재 2012. 11. 5. 18:30

 

운일암반일암 가는 길

< 2012년 10월 24일>



마이산 입구에서 무주iC로 진출해 이동하다가

운암암반일암이정표를 보고 다시 목적지를 정했다.

 

운일암반일암? 들어는 보았지만 처음 가려하는 곳이었다

하여 무슨 뜻인지도 모른체 갔었기에...

글을 쓰면서 검색해 보았다.


운일암반일암계곡 [雲日巖半日巖溪谷]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에 있는 계곡. 무이구곡(武夷九曲)이라고도 한다.


운장산(雲長山: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의 명덕봉(846m)과 명도봉(863m)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큰 협곡을 이루면서 생긴 계곡으로 주자천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주위는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있다.

주자천은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동쪽으로 굽어 주천면과 용담면을 거쳐 용담면 월계리에서 금강 상류에 합류한다.


고려 때 송나라 주자의 종손 주찬(朱瓚)이 다녀갔다 하여 주자천 또는 주천이라고 부르며, 지금도 주천사에서는 주찬 선생을 추모하는 제사를 올린다.


예전에는 이곳 용담현에서 전주로 가는 길이 이 계곡뿐이었는데, 골짜기가 워낙 깊어서 반나절도 못 가 해가 떨어지거나 구름에 가린 해밖에 볼 수 없다 하여 골짜기의 이름을 운일암반일암이라고 했다.


암튼,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푸른 물, 우거진 숲, 4월의 진달래, 5월의 철쭉,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이 절경을 이룬다고 설명돼 있었는데...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

 

 

 

지금 지나가고 있는 곳은

충청도(금산)과 전라도 경계지역 같았다.

 

금산의 남이면 어느 곳을 지날 때

십이폭포라는 표시판이 보여 핸들을 틀었다.

 

  냇가를 지나고 농로를 통하여

입구인 듯한 곳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길...

 

작은 길 옆으로 냇물이 흘렀고

옷나무 인듯 단풍이 붉다,

 

 

얼마나 올라가야 하는지 안내가 돼 있지 않았다.

내가 얘기 듣기는 기암괴석과 송림이 우거진 곳에

 

크고작은 폭포 12개가 어우러져

뻐어난 경관을 자랑한다고 들었기에 먼발치에서라도

보려고 오느는 중이다.

 

머루나무도 역시 붉게 물들었지만...

대체 얼마나 가야되는지 알수가 없다.

 

안내도 없고 자칫 시간을 낭비할까 염려되어

아쉽지만 되돌아 나와야 했다.

 

 

 

다시 반일암운일암 방향으로 진행하는 길

우측 마을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여 찾아 들어갔다.

 

 

사진을 찍을 때 보니 산제마을 이었는데

검색해 보니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였다.

 

 

진안군에서 보호수로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저처럼 커다란 나무가 동네 앞에 있는 것은

어쩌면 그 마을의 복이 아닐까 싶었다.

 

어른들은 부채만 하나 들고 저 정자에 나와

내기 장기를 두고 그럴것 만 같다. ㅎ

 

 

그 나무아래로 흐르는 개울에서

빨래를 하는 모습이 정겹기만하다.


 

길다랗게 그네도 매달려 있어

운치를 더했다.

 

 

마을입구로 되돌아 가는 길

잘 가꿔진 어느집 울타리 너머로 국화들이 보인다.

 

 

길 보다 마당이 높은 것을 보아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땅을 돋군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잠시후 초등학교 분교인듯한 건물이 보였다.

수영장도 있었고 건물 앞의 소나무가 진귀해 보였다.

검색해 보니 용두자연학습원

 

 

마을을 빠져나와 목적지로 가고 있다.

은행나무 잎이 많이 떨어져 있는게 보인다.

 

언젠가 은행나무잎은 불에 잘 타지 않아

땔감으로 사용치 않는 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물론 확인하지 못한 상식얘기다)

 

 

쭉 뻗어있는 55번 도로

양쪽에 벚이 심어져 있어 꽃이 피면 볼만하겠다.

 

 

곱게 물들어 있는 곳도 있고...

 

 

기암괴석과 멋진 단풍에서

운일암반일암 계곡에 접어 들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은 가뭄으로 물이 적게 흐르지만...

 

 

물이 더 많이 흐르면 장말 보기 좋을 것 같다.

아마도 여름철엔 그럴 듯 싶다.

 

 

바위가 많은 가운데..

갈수기인데도 물소리가 제법 크다.

 

 

다소 단풍이 다 들지는 않아 10월 말경에

절정기를 맞을 듯 싶었다.

 

 

 

물자국을 보아 여름철에는

물놀이 하기도 좋을 것 같고 천렵하는 사람들도 많겠다.

 

 

정자에 올라 찍은 파노라마

 

 

계곡의 소나무와 어울어진 활엽수

 

 

여울의 물소리가 정겹다.

 

 

산하가 온통 물들고 있다.

 

 

저 바위의 담쟁이 처럼

물들어 겨울을 환영하려는 듯하다.

 

 

 

관광안내도나 이정표에서 본

대아저수지까지의 거리가 22Km 란다.

 

대아저수지는 아무래도 너무 멀다.

하여 가까이에 있는 보석사(금산소재)에 잠시 들른 후

 

대전으로 복귀하기로 결심하구선

운일암반일암계곡을 돌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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