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금산 ] 보석사 은행나무를 찾아서

재넘어아재 2012. 11. 6. 07:30

 


금산 보석사를 찾아서

< 2012년 10월 24일>



보석사(寶石寺)는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진악산에 있는 마곡사의 말사라 한다.

 

운일암반일암에서 떠나며

금산 보석사를 내비에 입력했더니 금세 검색이 되었다.

 

몇키로를 운행했을까 잠시 뒤에

보석사가 있는 마을에 도착했으며

 

절 입구 좌측편에 저수지 뚝방이 보여

그곳을 먼저 올랐다.

 

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석동저수지였다.

그 저수지 옆에는 노인요양원 같은 시설이 있었고

그 반영을 한장찍었다.

 

 

 

억새 반영이 보여 또 한장...

 

 

더 안쪽 비포장길로 쭉 올라 가 보았지만

잠시후 길이 막혀 되돌아 나왔고

 

산뜻한 보석사 일주문

그 앞에 섰다.

 

 

해가 기우는 늦은 시간이지만

나의 모델이 되어 줄 가족이 있어 쓸쓸하지는 않았다. ㅎ

 

좌측에 보이는 정자가 의병승장비인데

움직이며 촬영되어 흔들렸다.

 

 

그 앞엔 또다른 가족이 나오는 장면

 

 

가족끼리 오붓하게 다니는 모습이

보기 참 좋았다.

 

 

하늘 높이 솟은 전나무에..

노랗게 단풍든 은행나무와 바닥을 물들인 가랑잎은

그냥 바라만 보아도 그저 좋은...

 

낮에 왔더라면

사진이 더 환하게 빛났을 것이다.

 

 

일주문 방향으로 나가는

가족들을 다시 바라보며 무엇인가 여운을 느꼈다.

 

 

좌측(정면)으로 향하면 은행나무가 있고

우측엔 보석교가 보였으며

보석교를 지나 대웅전으로 가는 길

 

 

다리를 지나며 윘쪽을 보니

거기엔 아치형 다리가 또 보였다.

 

 

 

나 보다 앞서 진입한 가족은

아장아장 걷는 아기와 함께 뒤떨어져 오는 중. ㅎㅎ.

 

 

 

 

천연기념물 보석사 은행니무

일년은 365일 이래서 제365호 인 듯.ㅋ

 

 

수령 1,000년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흉고 둘레는 10.7m 이며 , 높이는 40m 에 이른단다.

 

 

이 나무는 마을에 변고가 있거나

나라에 큰 일이 생기면 소리내어 울음으로써

재난에 대비케 한단다.

 

 

대웅전을 비롯한 보석사 전경

 

 

대웅전은 공사 중..

 

 

신라 헌강왕 12년(886년)

조구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이절을 처음에 세울 당시

절 앞에서 케낸 금으로 불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보석사라 하였단다.

 

본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조선 후기에 다시 지어 졌다한다.

 

절 밖으로 나갈 때

천연기념물 제365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제왕도 기다리고 있구나....

 

 

일주문 쪽으로 쭉 뻗어 있는

저 길...어스름에 아스라이 보이고...

 

 

못네 아쉬워~ 다시 뒤돌아 보았다.

어둠의 쉼터로 잠시 떠나는 365호에 인사를 하고

 

 

일주문을 향해 나가고 있다.

비단인양 바닦에 깔린 노란 은행나무잎들은

어둠을 비끼려는 듯 하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저 길은

나중에 또 와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넓다란 보석사 긴 아름다운 그 길...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다시 또 찾으마~

또 다른 가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