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 정선 ] 하이원리조트 하늘길

재넘어아재 2012. 10. 30. 18:37

 

 


정선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2012. 10. 19.~10. 21.


우체국에 다녀 오다가...

상가 앞 단풍을 보고 가을이 깊어진 것을 느꼈다.


주말에 찾을 정선은

혹시 가을이 이미 지나쳤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동생네와 참여할

"제6회 하이원 하늘길 페스티벌"을 생각하고는

고운 단풍을 떠 올렸다. ㅎ



그날 퇴근 후 정선으로 향했고

아내도 아우네와 함께 정선(마운틴 콘도)으로 출발키로 했다.


하여 자정이 다 될 무렵

우리는 만나 텐트를 펼쳤고... 정선에서의 첫 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

전광판 시계는 6시 49분



그곳에서 일출을 맞았다.



아침 10시 잔디밭 광장에 모여야 하기에

미리 도착해 기다린 것이다.



가을이 지나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저 단풍을 보고서 기우였음을 알았다.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고목(주목?) 그루터기

저 편에 벌써 태양이 솟았다.



마운틴 콘도



멀리 보이는 힐 콘도



옛 고목(규화석 : 나무화석, 땅에서 케냈단다) 앞의 활짝 핀 국화,

아내는 나더러 보라색 국화를 좋아하는 것 같단다.

치~ 그럼 저꽃이 안이쁘냐? ㅜㅜ



여기저기 고목 그루터기를 배치해 놓았는데...

(주)강원랜드가 이곳을 개발할 때 발견된 것을 채굴하였단다.



화살나무(홑나물) 단풍색이 고와

조경수로 많이 심는 것 같다.



저 것 역시 나무화석이라 한다.

화석이라해서 돌처럼 딱딱하진 않고 무른 편이었다.

흰색과 검은색이 있었는데...


원래 저런 돌이었는지

아님 화학처리를 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지역의 명물은 확실해 보였다..




앞에 가는 저 부부가 나보다 먼저 도착해

안내문을 읽어보고 내게 말씀해 주셨다.



규화석을 탁자로...그리고 의자로

조형해 놓았다.



설명문에는 1억만 년 이상 됐을 것으로

추정한단다.



주목에 대한 설명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긴 세월의 풍화속에서




나무화석(규화목)에 대한 설명



힐 콘도와 마운틴 콘도 간을 잇는 곤도라



한바퀴 돌고 왔는데도

아내와 아우네는 아직 자는 중일까?

장거리 야간 운전에 피곤하였을 거다.


콘도 광장의 잔디밭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자동차들이 속속 도착하고...

콘도에서 숙박한 사람들도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참여하기 전에

우리는 주차장에 테이블을 펴고

찰밥에 미역국을 데워서...아침식사를....


무슨 사진을 그리도 찍느냐며 핀잔을 들어

나는 이미 배가 부르다..ㅜㅜ



밤새 찬 바람속에 매달린 곤도라

힘들지 않았을까



이번이 여섯번 째라는데...

나는 올해 이런 행사가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행사 개시 전에 이곳 저곳에서

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화살 던지기...

일곱개를 던져서 3개이상 들어가면

필라 방석을 준단다.



이건 축구..역시 골인시키면

무엇인지 준단다.



얼굴에 그림을 그려 주는 곳도 있었다.



물론 무료..ㅎ



각종 이벤트에 참여한 광광객들

표정이 진지하다



각종 부스에 인파가 늘어서 있었다.



어떤 곳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는가 하면



어떤 곳은 야외용 식품을 나누어 주었고



협찬사의 경품이 주어지기도 하였으며



줄이 많이 늘어선 곳은

회전판을 돌려 선택된 등산장비 소품을

나눠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신청한 가족들에 맞는

필라 티셔츠를 공급받았고...참가표를 받아 등에 붙였다.



물론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사전에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신청을 하였으며


일인당 15,000원의 행사비를

입금한 사람들이다.



곤도라 승차권과 식수를 공급받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행사요령을 들은 다음




행사 개시를 알렸고

에정된 시각에 3000명의 참여자들이

10여키로를 넘는 거리를 걷는 행사가 시작되었다.



어휴 많다...



중간 중간에

간식(음료수)가 마련돼 있단다.



힘들면 다시 돌아돠도 되고



눈 만드는 기계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뒷부분에는 바람을 일으키는 회전날개가 있고


앞쪽에는 스프레이 해드가 잔득 붙어 있어

추을 때 작동시키면 품어진 물방울이 얼고

눈을 품는 것 처럼 작동된다는....



우리 옆에 가는 부부는 이번이 세번 째란다.



매년 단풍이 예쁠 때 열리는데...

사부작 사부작 걷는 길이 너무 좋았단다.



뿐만아니라 국가에서 보조하고

대형 회사에서 협찬을 하기에...



저렴하게 가을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협찬 용품도 받으며



콘도도 대폭할인된(70%?)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단다.



우린 그런 사실을 이번에 겨우 안 것이다. ㅜㅜ



암튼 그래서 이번 행사에는

과거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아름아름 참여하는 경우가 많고



개인보다는 가족단위...

또는 회사원들이 단체로 참여하기에

금세 신청이 마감된다는 거다.


어떤 부부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출발을 했다...



어휴~ 힘들어...ㅎㅎ



하늘 길이라 부르는 곳은

비교적 경사도가 완만한 스키 슬로프 길이다.



그래서 여러사람들이 나란히 서서

걸을 수 있기도 하고.....



주로 능선 길이어서 전망이 좋았다.



능선의 높은 곳은 이미 단풍이 지났으나

아래를 바라보면 곱게 물들어 있다.



곤도라를 이용할 수 있어서

힘들면 중간 기착지에서 타도 된다.



마운틴 탑, 곤도라 기착지 앞이다.



멀리 구름이 신비롭다.



클로즈업



최대로....작은 먼지들이 끼었네..ㅜㅜ



산에 길처럼 보이는 것은

모두가 스키 슬로프란다.



우리가족 기념촬영...



그 곳에서 각자 준비해온

점심식사를 할 시간을 가졌다.



김밥이랑 찰밥이랑...과일이랑...



어떤 이들을 계속 걷는다.



기념사진을 찍는 것, 즐거워라...ㅎ



국민 1인당

카메라 1대이상 되지 않을런지...



삼삼오오 모여 쉬고 있는 광경



트레킹이란 가벼운 배낭을 메고

산이나 들판을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는 여행이니 만큼


여럿이 걸어도 좋고

혼자 쉬다 가다해도 문제가 없다.



둘이서 도란도란 거리며 걸어도

자연은 내게 다가와 있다



좁다랗고 한적한 숲길을 걸어도



둘이서 손잡고 걸어도



힘들면 곤도라를 타고 가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단다.



한동안 쉬었으니 또 출발하기로...



숙의 끝에 곤도라를 이용키로 ㅎㅎ



저 아래 보이는 곳이 하이원 호텔

주변은 하이원 C.C



넓은 하이원리조트 안에는

여러개의 호텔과 콘도 시설이 돼 있을 뿐만아니라

카지노가 시설돼 있단다.



골프장의 인공호수들이 보이는데

물 색깔의 농도가 조금씩 다르게 보인다.



분수가 시원하게 품고 있다.



선두에서 출발한 사람들은

벌써 하이원호텔과 가까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저 들은 각자 고도라나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거나 다른 여정대로 움질일 것이다.



어휴 곤도라용 루프와이어가 높아서

고정용 철탑의 위용이 대단하다.



높은 쪽은 단풍이 짙은 활엽수가 많고...



낮은 쪽은 소나무등 침엽수가

많은듯 하다.



높은 능선 주위는 낙엽이 져서

가지들만 앙상한 곳도 있고....



하이원호텔에서 마운틴 콘도까지

곤도라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차를 타고 우리가 머무를

힐콘도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체크인을 하면서 전망좋은 곳을 부탁한 덕분인지...

제일 높은 층을 배정 받았다.



그 곳에서 바라 본 밖의 광경이다.

어둑한 날씨에 반달이 하늘에 떠 있다.

보이는 저 길도 슬로프이다.



저녁을 지어 먹고

강원랜드 호텔부근 주차장에 주차하고

호수 앞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호수에서 분수쇼와

불꽃축제를 보러 몰려드는 것이다.


물론 현장감이 좀 떨어지겠지만

호텔 객실에서도 감상할 수 있겠다.



유럽의 고성처럼 만들어진 조명

그 앞은 호수인가 보다.

(가까이 가 보지 못했음)



암튼 그 앞쪽에 수백명의 인파가

자리를 잡고 있다.



시간이 되자 몇발의 축포가 쏘아지고

곧이어 음악과 함께 분수가 춤을 추었고

거기에 빛을 쏘아 기묘한 영상이 펼쳐졌다.



다양한 모습과



빛깔로....



모양에 사람들을 탄성을 자아냈으며



여의도의 세계불꽃축제에 비하면

별거 아닐 것으로 생각했던 내 예상을 깨 버렸다.



세계불꽃 축제는 사전의 접근에서부터

귀가에 이를 때까지 잠시 즐거운 불꽃 이외는

어쩌면 곤욕이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더란 것이다.



대부분 좌석이나 벤치에 앉아서

관람해서 편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오랜동안 불꽃을 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각가지 축포를



가까이에서 볼수 있어



어느 때 보다

즐겁게 실감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불꽃놀이 촬영에 익숙하지 않아

실감 있게 표현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다양한 장면은 담았다.



삼각대 없이 촬영했지만



그런데로 괜찮은 듯..ㅎ



매년 불꽃놀이와 분수쇼도

계속되었나 보다.



내년에는 가족들이 참여할수 있게



단체로 신청해야겠다...ㅋ



하이원 음악분수

9월초~10월말.. 밤 20시 30분

매주 토요일 불꽃페스티벌



패스티벌을 관람한 뒤

카지노 현장을 구경하기로...


입장권이 일인당 5,000원이나 하지만..말이다.



불꺼진 객실이 제법 된다.



많은 사람들이 우루르 볼려든다.



주류판매장을 거쳐



카메라를 맞기고 입장권을 끊었다.

일일이 주민등록증까지 확인을 받으면서...



구경후에 숙소로 돌아와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새벽...

거실에서 본 밖의 풍경이다.



좌측편에 보이는 소형댐의 모습

저기를 가 봐야겠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산책중



능선의 곤도라가 보인다



저아래는 벨리콘도 인듯



일출이 곧 시작되려 한다.



주변엔 높은 산들이 둘러 있어



일출의 모습은 조금다른 듯.



이미 밝아진 태양이

높은 산이 가려있다가 보여서 일까?

빛이 무척 강하다.



태양이 빼꼼히 보이는 모습



금세 솟아 올랐다.



그렇게 시작되는 하루



아내와 함께 산책이다.



자작나무에 비취는 햇빛을 보면서



대형 롤 위에 떨어진

낙엽을 보면서



가을에도 양귀비가 있었다.



다른 각도로 찰칵








경사지의 울창한 소나무



산책다녀 오는 어머니와 딸?



아주 작은 꽃인데

언뜻보니 다알리아처럼 생겼네..



동생네와 조우...ㅎ



저 콘도 꼭대기 층



벌써 출근을 하는지...

사륜구동차가 올라간다.



서양의 교회탑 비슷한 분위기



키큰 나무아래 작은 단풍나무들



저런 휴양시설이

전국 곳곳에 즐비한 세상이다.



황국내음이 코를 찌른다.



곱게 물든 딸기나무가

물가에 뽐을 곱게 물들어 뽐을 내는 듯



더 깊숙히 걸어 가 보자



경사가 심한 계곡을 막은 댐



끝 부근에

하늘길 코스가 있었다.



졸졸졸...맑은 물이 흐르는

물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었다.



그 댐가 길을 돌아 숙소로 햔한다.



여름철에 많이 피던데...

가을에도 피어나는 서양 양귀비를 본다.












고한시내에 나갔다가 본 담쟁이





여러가지 색깔의 백일홍






그리고 귀경



내비에서는 세 시간이 넘게

소요 된단다.



열월을 지나



저 터널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