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산책

마장호수변 산책

재넘어아재 2012. 2. 1. 16:33

 

<2012. 2. 1.>

눈 내린 마장호수를 산책하다. 

 

 

어젠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고 기온도 급강하 했다.

엊그제 눈 내리기 전에 찍은 호수의 얼음 사진

거북의 등 처름 균열이 세세히 다 보이는 게 신기하다.

 

 

 

이곳, 저곳...어림잡아 

40센티 정도는 넘을 듯한 두께의 얼음이

쿠궁~ 쿵 소리를 내면서 쩌억쩍 갈라진다.

 

어떤 곳은 약간 침하하고..

또 어떤 곳은 융기도 하는 듯 

 

 

눈이 얇게라도 있을 때는 미끄럽이 덜하더니

저 처럼 얼음이 반질반질해서 자전거를 타면서 몇번이나 미끄러지기도...^^

 

산보하는 사람들이

열음에 돌을 던졌나 보다.

 

 

어제 오후. 고속도로를 운행했는데

깨끗히 새차한 내차가 그야말로 엉망이 되었다.

.

눈이 많이 내려 대부분의 차들은 엉금엉금 운행을 했지만

사륜구동차의 진가를 보여준 로디우스...

 

고속도로도 송추 고갯길도 안전히 운행할 수 있었다.

사륜구동차...눈길 빗길을 운행해 보면 진가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세차를 언제나 할까?

부근에 세차장이 없어 당분간 그냥 다녀야 할 듯,

미안해~그리고 수고했고...고마워~ ^^

 

 

출근을 하면서 바라 본 호수

누군가 하얀 처녀지를 걷구 있다...

 

 

도로의 눈은 치워졌지만

아직 미끄러운 상태

 

 

오늘은 잠시 짬을 내 횡단하고 싶어진다...ㅋ

 

 

하여 결국, 점심 때 동료와 산책하였다.

 

 

소나무 위에 내린 눈 경치가 좋아서...찰칵

 

 

가까이 당겨본다.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왔다.

 

 

새가 날아와 곱게 지저귀고...

 

 

하얀 도화지에

강아지 풀이 하얀 눈을 이불처럼 덥고

 숨을 고르고 있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밭

얼음의 균열고 흠도 다 덮어 그야말로 순백

 

 

영하 15도이하로 내려가더라도

올 겨울은 작년보다 확실히 따뜻한가 보다.

아직 호수 가운데는 얼지 않았기에.... 

 

 

그래서 철새가 머물수 있어서

마장호수가 좋은거야...기산저수지는 벌써 다 얼었는데...ㅎ

 

 

아무도 밟지 않는 눈밭은 아마도

혼자 우주를 유영하는 비행사 같은 마음일지도...

그래 한번 가 보자...ㅎ

 

 

처녀지를 횡단한다.

끝없는 우주나 바다를 항해하는 것 처럼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서...

(사진은 돌아와 찍은 것)

 

 

우측 멀리 얼음위에 텐트를 쳐 놓은 게 보인다.

일주넌에 얼음 위에 설치하고 팩을 박아 고정한 것을 확인했었는데

아직까지 인는 것을 보면 주민이 설치했나보다.

 

 

정오쯤이된 시각이지만...

기온이 낮아 눈이 녹지는 않는 것 같다...다만 바람에 흩날릴 뿐...

 

 

 

오늘의 산책은 요리조리 삐뚤삐뚤~~^^

 

 

사진을 보니 며칠 전에  이미지센서 청소한 효과가 있다.

먼지가 제거 된듯...흠없이 깨끗해져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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