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파주 ] 마장호수 아지트의 설경(2010. 3. 10.)

재넘어아재 2011. 3. 30. 13:59



 

[ 파주 ] 마장호수 아지트의 설경

(2010. 3. 10.)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 곳은 온통 눈 나라였습니다.

 

창 밖에 나가 보고서야

차량운행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아예 접근 조차 불허,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그냥 걷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경이로운 설경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줄이야~...

이 아름다움을 님께 선사합니다.^^


 

자로 재 보니 24센티, 우와~


 

먼저~ 님을 환영한답니다. ㅋ~

 


인증 샷


 

태양도 눈이 부신지, 구름 속으로 숨는 듯 합니다.

 


상록수(소나무와 잣나무)의 가지는

평상시 두 팔을 위로 펼친 "V"자 모습인데... 


 

그런데 눈의 무게 때문에

가지 끝을 축 늘어뜨린 크리스마스 트리 모습으로 둔갑

 

차라리 "차렷" 자세, 

삶의 무게로 등 굽은 우리네 모습^^

 

 

이 날 수난을 입은 소나무가 제법 관찰되더군요

 

 

 눈이 조금 더 오면 곧 부러질 것 같은~  

 

 

큰 참나무 위에도 하얗게 하얗게~

설경을 봐왔지만, 이건 환상 그 자체입니다.

 

 

볼 수록 황홀하고 우아합니다.

 

 

온 산야가 장관임다.

호수도 정말 잘 어울리네요.

 

 

피어난 버들가지도 놀라 살포시 눈을 감슴다.

 

 

아름다운 산과 나무

그 위에 소복한 하얀 눈

신비스런 절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멋 있는 호수 

경이로운 자연입니다.

 

 

정말 잘 어우러진

눈과 산, 나무와 호수

아름답지요 ? 

 

 

스위스의 설경도 보았고

오스트리아의 설경도 보았지만

이만은 절대 못합니다.

 

 

호수엔 철새도 있던데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그래도 정겹슴다.

 

 

물속에 비친 나무줄기가

이 만큼 예뻐 보일 수가 있을까

 

 

잔디마져 감춰진 눈 내린 아침

이 모두가 그대의 것 

 

 

 

내 생애 최고로 체험한

환상 모두가 님의 것 입다.^^  

 

 

 

함께 감상해 주셔서 설경이 더 빛나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