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밖의 얘기 그거 다 바람 같은 거야 재넘어아재 2011. 5. 25. 14:57 ♣ 다 바람 같은 거야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다 한 순간이야.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 이야.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사라지는 거야.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 뜨리 듯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어차피 바람일 뿐 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 걸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